과학도서 - 스포츠사이언스를 읽고 나서 스포츠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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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포츠 사이언스-과학동아 편집부}를 읽고
나는 운동을 못 하지만 어려서부터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과학동아를 구독하는 중에 이 책이 나의 맘에 쏙 들게되어 읽게 되었다.
스포츠라고 하면 우리들은 먼저 구기종목 몇 개와 육상종목 등만을 생각해내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스포츠라는 제한된 운동종목 뿐만 아니라 인체, 스포츠 웨어, 여러 가지 스포츠에 관련된 과학 상식을 담고 있었다. 나는 그 중에도 스포츠 웨어 쪽에 관심이 많았다. 왜냐하면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육상종목을 텔레비젼으로 시청하는 중에 방송 아나운서가 여러 과학적인 운동화와 운동복이 개발되어서 기록갱신이 예상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어떻게 고작 운동화나 운동복이 달라졌다고 해서 운동능력이 상승될까’ 라는 의문점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서는 그런 의문점들이 술술 풀려 나…(생략)

하니 이해가 더 빨리 왔다.
어머니가 가끔씩 식사 준비가 짜증나는 날이면 항상 나에게 “사람이 먹지 않고 살수는 없을까?” 라고 물어보시곤 한다. 이럴 때마다 나는 ‘정말 인간이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 라는 의문을 생각해 왔었다. 몇 년 전에 일어난 비극의 ‘삼풍사건’ 때에 구조된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뉴스나 신문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철인’ ‘기적 같은 일이다’ 따위의 내용을 주요로 하는 대대적인 기사가 아주 많았다. 과연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 사고에서 매몰되었던 박승현 양은 당시 19세의 나이로 17일, 즉 3백 77시간을 그 무엇도 먹지 않고 그저 체력으로만 견디어 내어 국내 최장기록을 세운 진짜 체력인 이다. 사진을 보면 뚱뚱한 것도 아니고 체력이 좋을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지각장애를 느낄 때, 육체도 그것에 따라서 생체 시간도 느려지면 신진 대사도 느려져서 생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이나 여름에 동면, 또는 하면을 하는 동물들은 잠에 들기 전에 배불리 먹어둔 음식으로 오랜 시간 동안 버티어 낼 수 있고, 실제로 맥박이나 신진대사가 죽었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느려진다고 한다. 또한 지방이나 영양소의 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자체적으로 물을 0.25L를 공급 할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3백 77시간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버텨낸 박승현 양의 이야기가 가능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하루에 세끼 중에서 한끼라도 먹지 않으면 하늘이 노래질 것은 뻔한 일이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나의 맘을 또 한번 사로잡은 것은 ‘녹색 테이블의 위에 울려 퍼진 월드컵 코리아’ 라는 제목의 로봇축구에 관한 내용이었다.
로봇축구연맹 영어 약자로 F.I.R.A 의 주최국인 우리 나라는 1995년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마이크로 로봇 경연 대회를 다녀온 KAIST의 전기 전자 공학과 교수가 로봇의 결합을 이루면서, 1996년 월 9일 KAIST에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축구 대회를 열었다.
단 한 대의 로봇이 미로를 해결해 나가는 마우스 대회와는 달리 마이크로 로봇은 여럿의 로봇이 단합하여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고 진보된 지능을 갖는다. 나는 로봇축구의 진정한 팬으로써 우리 나라에서 로봇 축구가 열렸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무엇보다도 대회를 개최 할 정도의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기뻤다. 이 로봇 축구에 사용되는 기술은 고도의 최신 통신기술과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써 현대 과학 기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과학 상식들이 있어서 지식 쌓기에 도움이 됬고 오래간만에 유익한 독서를 했다. 앞으로도 우리 나라의 과학 기술이 더욱 더 발전해서 세계 최대의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비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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