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시크릿하우스를읽고나서

시크릿 하우스를 읽고...
학교에서 국어 시간과 국어 재량 시간에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선생님이 고르라고 정해준 범위 내에서 책을 골라야 했는데 난 독서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 재미없어 보였지만 그나마 이 책이 제일 낳았다. 처음엔 무슨 내용일지 상상도 가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과학에 관한 책이었다. 난 과학을 잘 하지도 않고 과학을 좋아하지도 않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이 책이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책을 읽을 시간도 별로 없고 선생님이 책을 읽는 시간을 주신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이 책은 평소에 알지 못했던 정말 많은 과학적인 내용들이 있었다. 과학적 원리나 재미있는 과학적 현상을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 일어난 일로 모두 설명해서 별로 지루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파리에 대한 내용 이였…(생략)

번째로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보이지 않는 동거인, 집먼지 진드기에 관한 내용이다.
난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내용을 읽고 매우 놀랐다. 우리 주변에 이런 진드기가 이렇게 많은 줄은 정말 몰랐다. 진드기는 집안 곳곳에 널려 있는 각질을 먹고 산다고 한다. 그런데 각질은 1분에 수만 개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진드기의 번식은 얼마나 빠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드기도 여타 동물들과 다르지 않게 먹고 배설하고 기회가 될 때면 교미를 한다고 한다. 진드기 한 마리는 하루에 약 20덩이의 배설물을 짜 낸다고 한다. 이 작은 진드기 배설물들은 공중에 둥둥 떠다니며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닌다. 정말 난 이 사실이 가장 충격적 이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진드기 배설물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난 이 책을 읽은 후 과학이 재미없고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과학도 알고 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과학을 재미있게 생각하고 과학의 원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