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읽고 과학독후감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과학독후감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학교 쓰는 곳..
학년 반
중학교 1학년이 되도록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턱없이 부족해 과학 관련 서적을 찾던 중“정재승의 과학콘서트”라는 책을 찾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책을 사고자 하여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을 하였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라는 책은 느낌표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있었다. 책을 잘 골랐구나 하며 구매신청을 눌렀다. 이틀 후 책을 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 장 한 장을 조심스럽게 넘기기 시작했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물리학자 정재승 이라는 KAIST 부교수의 인체, 음악, 상생활, 미술, 심리학과 여러 가지 법칙, 현상 등을 포함하여,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다른 딱딱한 과학서적과는 달리 음악을 과학에 접목시켜 부드럽게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는 4개의 악장…(생략)

구하고 이해가 힘들었던 것이 이 책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 다음 명제는 “히트한 음악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라는 것이었는데, 모두 프랙탈 음악 작곡가들은 자연의 패턴을 음악으로 변환한다고 한다. 음정의 변화폭이 클수록 한 곡에서 나오는 주파의 횟수가 점점 비례적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런 음악을 1/f 음악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f는 주파수를 뜻한다) 재미있는 것은 인기가 있는 곡일수록 1/f에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이라는 신기한 명제로 지금까지 보았던 지루한 2악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는 the이었으며, of, and, to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에 이러한 연구가 있었는데 하버드 대학의 언어학자였던 조지 지프를 따서 지프의 법칙이라 불린다. 또, 20% 상위계층 부자들이 미국 전체 소득의 80%의 소득을 독점하고 있는 특성을 발견한 파레토의 이름을 따서 파레토의 법칙이라 불렀는데, 지프의 법칙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제 3악장에는 자본주의의 심리학에 대한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 - 백화점에 대해 나와 있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백화점마다 층별로 1층에는 보석이나 구두등을 전시해놓고 지하에는 식품코너로 만든것을 공통점으로 찾을 수 있었다. 좀 더 깊게 들어가 보니 엘리베이터는 구석에 타기 힘들도록 방치해놓고 에스컬레이터는 중앙에 자리를 잡아서 할 수 없이 이용하도록 만들어 놓고는,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옆에 상품 홍보를 해 놓아 조금이라도 더 눈길을 끌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더 보게 설계 해 놓은 것이다. 또, 백화점에 창문과 시계를 설치 해 놓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을 하라는 백화점들의 얄팍한 상술이 숨어 있었다. 아주 얄밉고, 배신감마저 들게 했다. 또,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이러한 자본주의 심리(이익만을 추구하는)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는 서구 식생활 문화의 영향을 받아 모두들 패스트푸드점을 한번쯤은 가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곳에 가게 되면 앉을 때 뭔가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엉덩이에 닿는 의자 시트가 매우 작으며 등받이가 매우 딱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부러 의자를 불편하게 만들어 빨리 먹고 빨리 가라는 패스트푸드점의 속셈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은 모두 패스트푸드의 생명인 빠른 회전 때문이다. 빠른 회전이란, 말 그대로 패스트, 즉 불편한 자리에서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심리를 자극해서 빨리 먹고 빨리 내보내서 다음 손님들의 주문을 받아 빨리 돈을 벌려는 이러한 패턴을 가리킬 수 있다. 다음은“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라는 또 하나의 명제가 나온다. 우리들도 항상 경험하는 사항이다. 고속도로에서 옆 차선의 차들이 자신의 차를 추월해 가면 무조건 옆 차선이 자신의 차선보다 빠르게 느껴지는 현상과 같다. 레델메이어 교수와 티브시라니 교수는 “옆 차선의 차량 밀도가 커지게 될 수록 자신의 차선보다 옆 차선이 더 빠르다고 느끼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게 되어 결국은 차선을 변경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복잡한 도로에서 원활한 교통을 위해 한 차선에서 한 속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마지막 악장인 4악장은, 제목이“점차 빠르게”였다. 먼저 첫 명제인 소음의 심리학 “영국의 레스토랑은 너무 시끄러워”를 보게 되었다. 아까 나왔던 3악장의 패스트푸드와 비슷한 점이 나온다. 영국의 레스토랑은 손님들이 식사를 빨리 하도록 음악을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맞추고 있다. 과학을 이용하여 물질적 풍요로움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보면 참 한심하다. 과학을 돈벌이 목적에만 사용한다면 과학은 더 이상 발전이 없음은 물론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돌기에 너무 큰 지구라는 제목으로, 마음을 확 사로잡는 과학적이고 재미있을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에도 나왔듯이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등의 어린이들을 빼도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어야 할 아이들은 약 4억명이나 된다고 한다. 시간은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 산타클로스는 보통 사슴이 달리는 속력의 26만배나 되는 속력으로 밤하늘을 질주해야 한다. 한 가정에 보통 2명의 아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아이들마다 1kg의 선물을 준다하면 무려 1억 6천만 가정에 방문 해야 한다. 산타클로스가 갖고 다녀야 할 선물의 무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들이 실현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을 너무 일찍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이들도 때가 되면 산타클로스가 거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독후감에 적은 것 말고도 브라질 땅콩 효과, O.J 심슨 살인 사건 등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이 나온다. 과학에 흥미가 있는 친구들에게 꼭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장해 주고 싶다. 몇 시간을 독후감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보람 있고 마음이 홀가분하고 상쾌하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아는 상식보다 모르는 상식들이 훨씬 많아 책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들어보지도 못했고, 이해하기에도 벅찼던 것들은 이 책이 나에게 내준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