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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서 -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을 읽고 과학

등록일 : 2010-07-21
갱신일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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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을 읽고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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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책표지 한가운데 써 있는 말, `복잡한 세상 & 명쾌한 과학.` 책을 읽기 전에는 이 두 명제 가운데 후자, 즉 `명쾌한 과학`에 기대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책 내용은 오히려 `복잡한 세상` 쪽에 가까웠음을 알게 된다.

세상이 복잡하다는 건 천하가 다 아는 일이지만,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지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몇 안 된다. 그리고 복잡한 세상을 `명쾌`하게 결론낼 수 있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없다(고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노력한다, 세상이 가진 복잡함의 일말을 하나하나 분석해내기 위해. 그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세상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 역시 바로 그런 과학적 노력의 산물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로 명쾌한 건 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정재승이라는 과학자의 성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그가 글을 쓰는 방식이 그렇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 책에 나온 모든 과학적 이론이나 가설, 사례들이 내가 세상을 더 많이 이해하는 데 `명쾌한 공헌`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화내지 말자. 대신에 우리는 `세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어떤 방식`에 대해 인지할 수 있지 않았는가?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흥미롭다. 어느 서평자가 말했듯이, `호기심 천국`을 보듯 읽을 수 있고, 아무 페이지를 아무 때나 펼쳐 읽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과학 입문서를 기대하는 독자들은, 안타깝게도 책을 덮고 난 후 `뉴턴의 법칙`이라든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같은 걸 배우지는 못한다. 물론 그보다 더 새로운 신흥 이론들을 곁다리로 주워들은 듯한 느낌은 들지만, 그것이 과학적 적용을 가능케 할 정도로 학습화된 이야기들은 또 아니기에, 과학 초보자인 나는 조금 허탈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 자신의 연구 분야인 `복잡계 과학`의 희한한 이론들을 우리가 자주 접하는 사건과 상황에 연결하며 `맛보게` 해주려는 시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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