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와 법 정책에 대하여 줄기세포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와 법 정책
너무 늦게 방학숙제를 시작해서인지 도서관에는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와 법 정책 밖에는 없었다. 왠지 법 정책 어려워 보였다. 언젠가 생물시간에 선생님께서 황우석박사 이야기를 하시며 줄기세포에 대하여 들은 것이 다인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인 것 같았다. 작년에 도서관에서 봉사활동한 경험도 있고 해서 책 찾기에는 자신만만했지만 30분이 지나도록 못 찼고 있었다. 할 수없이 사서에게 물어보니 법 관련 도서가 있는 쪽에 있다고 하였다. 청구번호를 따라 가니 그곳에는 여러 법전들이 있었다. 그런데 책이 청구번호의 위치에 없었다. 한참을 정말 찾아 헤맸다. 그 책의 있는 책장을 다 찾아봐도 없어서 결국 봉사활동 하는 학생과 같이 한시간여 찾다 겨우겨우 이상한곳에 꽂혀있는 책을 발견했다. 마치 내가 찾지 못하게 한 것 같이 맨 아래쪽 구석에 있었다. 독후감을 쓸 수 있어 다행 이였지만 너무 화가…(생략)

실려있다. 그래서인지 책에 반정도가 참고문헌을 발췌한 글이다.
이 단체는 세포응용연구사업에서 수행하는 연구과제들이 윤리적 관점에서 수용가능 하도록 제반연구지침과 심사규정, 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목표를 두었다고 한다.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포함한 탯줄 줄기세포, 그리고 성체줄기세포와 그로부터 비롯된 인공장기, 혹은 질병모델 동물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엄청난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듯 줄기세포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병이 들거나 문제가 있는 조직이나 세포를 대치할 수 있는 건강한 세포를 제조하여 이를 심어주는 것인데, 이러한 기술은 그 잠재적 유용성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윤리적 문제에 부딪친다. 근본적으로 인간이 될 수 있는 인간배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을 경시하고 생명을 도구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게다가 시험관 시술의 과정에서 남은 잔여배아를 줄기세포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 줄기세포 획득을 목적으로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통한 복제배아를 창조할 수 있는가의 문제, 아울러 인간개체복제를 정당화 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응용연구에 있어 피하기 어려운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부 산하의 생명윤리 자문 위원회에서는 2001년 한 해 동안 이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란을 거쳐 인간복제 및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활용한 치료 목적의 복제는 금지하되 인공수정과정에서 남은 잔여 배아를 충분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줄기세포 추출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타협안을 내놓았으나, 이것 역시 일부 시민단체와 종교단체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이와 같이 인간 배아에 관한 연구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윤리적 논란을 야기 할 수 있는니 만큼 그 연구의 필요성은 그 만큼 급박하고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 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하는 줄기세포의 연구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다. 여기서 윤리적 문제는 인간 수정란 및 배아에 대한 연구는 윤리적으로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배아 자체를 자궁에 착상시키면 온전한 인간 개체로 발전할 수 이씩 때문에 이를 연구에 사용하는데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배아를 도덕적 지위가 온전한 인간의 그것과 동일하게 볼 필요가 있을까? 줄기세포에서 추출하여 활용하는 배아는 죽음을 전제로 하는데 말이다. 대체 왜 죽음을 전제로 하는 배아에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은 도덕적 지위를 따져 온전한 인간의 생명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걸까? 이해가 안 된다.
또 윤리적 문제로는 치료복제의 윤리적 문제이다. 복제배아의 유전자는 애초에 핵을 추출한 환자의 유전자와 거의 완전히 동일한 유전자를 갖기 때문에 이로부터 유래한 줄기세포는 환자에게 조직거부 반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며, 또 환자의 성과 무관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갖는 가장 큰 문제는 이 길이 바로 인간 개체복제로 향하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체줄기 세포 및 탯줄 줄기세포 의 윤리적 문제이다. 성체 줄기세포는 성인의 골수, 피부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증식이 어렵고 분화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식된 후 각 조직의 특성에 맞게 분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기형 종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의료용으로 개발해 판매할 때 애초의 기증자가 어느 정도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문제가 있다. 이렇듯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는 단시간에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연구자들은 연구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남는 것은 사회에 합의를 기다리며 꾸준히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연구의 자유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세포응용연구는 인체로부터 획득한 시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행위이다. 그래서 인간을 시료로 하는 것은 헌법 제 10조가 규정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해할 위험이 있다. 이것이 바로 법 문제이다. 인간을 수단으로써 대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는 인간 존엄성을 파악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세포응용연구는 금지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세포응용연구의 진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엄청 많다. 우리도 국내 배아줄기의 윤리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려면 배아연구의 허용기준을 명확히 하고 심의장치도 두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 연구 범위에서 연구를 해야할 것이다. 연구자와 인문 사회학자들간의 상호 이해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사실 다 인간의 나은 삶과 복지를 추구한다는 목적을 기본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줄기세포란 후생동물의 조직 분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세포로, 모든 신체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세포이다. 현실적으로 자기 몸에 맞는 장기를 찾기 힘든 세상에 줄기세포의 사용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연구결과 부작용이 없다면 하루 빨리 사용해야 할 것이다. 병원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너무 짧은 소견인 듯도 하다. 하지만 낙태도 살인죄로 인정하지 않듯 또는 불임부부를 돕기 위해 정자, 난자를 기증하는 행위 역시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것은 아닌가? 대체 왜 줄기 세포에만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
너무 막막했지만 읽다보니 흥미도 생겼고 조금 줄기세포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