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테마가 있는 20가지 과학이야기를 읽고 테마가 있는 과학이야기를 읽고

테마가 있는 과학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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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인터넷에서 읽을 만한 과학관련 서적을 찾기 시작했다.그러다가 한 사이트에서 ‘테마가 있는 20가지 과학이야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그런데 우연찮게도 우리 집에 그 책이 있었던 것이다.그렇게 해서 나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펼쳐보지 않았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20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얇은 책 한권에 20가지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각각의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과학에 대한 여러 가지 흥미와 호기심을 풀어주기에는 충분한 내용이었다.나는 이 책의 20가지 이야기 중에서 땅콩버터로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에 가장 많은 호기심과 재미를 느꼈다.??
흔히 다이아몬드라 하면 보석 중에서도 매우 아름답고 값비싸서 흔히 접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물론 나도 그렇게 생…(생략)

문에 빛이 분산되는 정도도 커져 매우 아름답고 영롱한 빛을 낸다.다이아몬드의 이런 점들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엄청난 가치와 매력을 지닐 수밖에 없다.
과학자들은 19세기 초부터 이런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왔다.연구 초기에 과학자들은 오로지 다이아몬드에 고온을 가하는 데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큰 오류를 범하여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없었다.그 후 광범위한 다이아몬드 채광이 이루어지고서야 과학자들은 비로소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뿐만 아니라 압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사실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20세기에 접어들 무렵까지도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없었다.문제는 그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압력은 3천 기압을 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사실 이들이 이때 3천기압을 만들어냈다는 것도 대단한 것이었다.그 후 1954년 트레이시 홀이라는 과학자가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최초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그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 10만 기압과 1600℃의 온도를 38분 동안 가해주었다는 사실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맨틀에서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를 인간이 만들었다는 것은 맨틀의 압력과 온도를 인간이 재현해 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이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과 시도가 있었을까.그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제는 탄소가 다량 함유된 물질이면 무엇으로도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다.플라스틱이나, 나무, 나방의 몸뚱이, 심지어는 땅콩버터로도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산업용 다이아몬드로 밖에 사용될 수 없다.보석으로 사용하기에는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보석 같은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채광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그러나 생각보다 다이아몬드가 보석에 쓰이는 양은 많지 않다.전체의 80%정도가 산업용 다이아몬드로 쓰이니 말이다.나도 처음에는 ‘만약 인조 다이아몬드가 정말 천연 다이아몬드만큼의 품질과 가치를 지녀서 보석으로 쓰여 다이아몬드를 누구나 쉽게 흔히 접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그런데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니 다이아몬드의 진정한 가치는 외형으로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속에 쌓인 33억년의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인조 다이아몬드가 33억년의 가치를 짓밟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혹시 누가 알겠는가. 세기에는 집에 전자레인지 같은 다이아몬드 제조기 하나씩 놓고 땅콩버터 한 스푼으로 누구나 다이아몬드를 목에 걸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