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틴 사이언스 틴사이언스

제목 : 틴 사이언스 (청소년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 )
지은이 : 데일 칼슨
출판사 : 휴머니스트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게된 틴 사이언스는 ‘청소년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부제에 대해 ‘뭐긴 뭐야 완전 짜증나는 과목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 였다
그래도 막상 과학 독후감을 써야되는 눈에 집히는 책 하나 집어온 것이 바로 ‘틴 사이언스’였다 이때까지 (학교의 강요에 의해) 많은 과학 독후감을 썼고 때문에 많은 교양 과학 서적을 읽었기 때문에 느낀 점이지만 틴 사이언스는 시중에 나온 많은 과학 서적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 책 같았다 스티븐 호킹, 칼 세이건, 카프라 같은 과학자들의 이론을 설명하는가 하면 인류학과 사회학, 생명 윤리등의 다소 비과학적인 문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 였다
이 책에 나온 몇 가지 사례를 들면 1945년 신무기 사용을 반대하는 과학자…(생략)

의 발전은 물질적 풍요와 편리한 생활을 가져온 반면 인간 소외와 자연의 파괴 등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과학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과학의 발전을 제재하거나 쇠퇴하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과학이 발전 한다면 나노칩을 활용하는 기술이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며 게놈 지도를 작성하는 기술로 암의 완벽한 치료법을 찾아 낼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이 발전 하는 반면에 (내가 예상하기에)병이 쉽게 고쳐지기 때문에 생명을 하찮게 여기거나 지금도 역시 존재하는 불치병이 새로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과학 발전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방법이
대중이 충분한 과학적 소양과 안목을 갖추고 과학의 문제에 대한 윤리적 판단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과학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 말이 무척이나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사회문화 교과서에서 과학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선 과학자들이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들만이 윤리의식을 가진다고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까? 에 대해선 나는 별로 좋은 답을 해줄 수가 없다
과학자라는 소수 집단의 윤리의식이 전세계의 전반적인 문제에 해결책이 될 수 없을뿐더러 나는 오늘날 과학 발전에 따른 문제점이 과학의 기초적인 소양 없이 그저 편리함만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이기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모든 사람들이 과학자들만큼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라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 나라처럼 입시 위주의 과학 교육을 받은 우리 나라는 과학의 기본적인 소양과 그에 따른 윤리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그것의 원리와 이해 그리고 그것을 모두에게 좋게 이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한 판단력이 이 시대의 한 사람 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면 인류는 더 이상 과학의 폐해로 인해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