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한국인의 과학정신을 읽고 한국인의과학정신

한국인의 과학정신
나는 우리 나라 과학자보다는 서양 과학자들을 더 많이 알고 그렇게 배워왔다. 그리고 우리 나라 과학자들이 우리 나라 과학에 어떻게 얼마큼 기여하였는지도 모르고 살아 왔다. 그래서 독서 목록을 보다 한국인의 과학정신 이라는 책은 나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보고 나의 궁금증까지 이끌어 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과학자들도 있는 반면 역사에 파묻혀진 과학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누가 더 우리 나라 과학에 공을 세웠는지를 가지고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우리 나라에 큰공을 세웠다. 옛 역사에서 과학자라는 직업이 출세하는 길은 아니었지만 과학을 위해 노력해주신 과학자 한 분 한 분의 연구에 의해 우리가 이렇게 잘살고 있다라는 감사의 마음이 절로 들었다.
한국인의 과학정신이라는 이름에 알맞게 한국인 과학자 한 명 한 명의 업적과 과…(생략)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삼은 우리의 음력(태음태양력)이 훨씬 과학적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그뿐이 아니라 1996년에 열린 제8회 국제동아시아과학사회의에서 박 교수는 "중국학자들이 측우기를 우리보다 먼저 만들었다고 주장한다"며 그 왜곡 내용에 반박을 가했다. 이 외에도 일본 고대과학기술의 뿌리는 한반도이고, 피타고라스 정리가 전래되기 훨씬 전부터 우리 조상은 동일한 내용의 구고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 등 그가 연구하고 바로잡아 알리고자 하는 많은 우리 전통과학의 참모습들은 과학을 공부한 과학도이자 역사가로서의 그의 사명인 셈이다. 그의 다양한 저술에서 그가 보여주는 이런 생각들은 우리 나라 전통 과학을 다시 인식하도록 해준다. 그래서 나와 같이 이 책을 보는 이들은 우리 나라 과학에 누구보다도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도 그는 현재 과학을 공부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훌륭한 연구자로서의 과학자뿐이 아니라 역시 훌륭한 교양인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중앙교육심의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렇게 과학에 자신 인생을 받치는 훌륭한 과학자가 우리 나라 국민이라니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이 책에 나온 과학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소개하는 것은 나의 경험에 의해 기억에 남는 과학자들이다.
먼저 나비 박사 석주명이다. 나는 동생의 책꽂이에 나비 박사 석주명이라는 책이 있었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그 책을 보고 싶었지만 나의 게으름 때문에 미루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비 박사 석주명을 보자 많이 본 사람처럼 너무 너무 반가웠다. 그는 나비 박사라는 칭호에 맞게 나비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연구 뿐 아니라 나비를 채집하였다. 그는 모리스란 이름 미국인 지질학자가 우연히 그의 나비 표본을 구경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활동은 외국에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모리스의 격려에 힘을 얻은 석주명은 다음 해부터 미국의 박물관과 동물 표본의 교환을 시작했다. 이어 1933년부터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비교 동물학 과장의 도움을 받아 다른 서양 학자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으로 서양에 그의 업적이 알려지자 1941년 영국 왕립학회는 그에게 연구비를 제공하며 한국 나비목록작성을 부탁하였다. 그는 이 연구를 위해 일본 동경 대학 도서관에 파묻혀 영문판 한국 나비 목록을 완성하였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나비들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60만 마리가 넘는 나비 표본은 석주명에게 진화론 같은 훌륭한 일반 이론을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는 세계적인 과학자라고 고집하기 어렵지만 그가 30년대에 이룩했던 업적은 당시 한국인이 이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다. 석주명은 이 작업을 통해 한국 과학사에 가장 훌륭한 박물학자이며 생물학의 확실한 개척자이며 나비박사이다. 우리에게 석주경 박사 보다 파브르가 곤충 박사에 대해 더 잘 알려져 있다. 석주경이야 말로 우리 나라에게는 꼭 필요한 인물이다. 파브르보다는 세계에서 더 알려져 있지만은 않지만 우리는 석주경을 정말 자랑스러워하여야 한다.
그 다음은 석빙고이다. 누가 만들었다고는 나와있지 않지만 석빙고는 정말 우리 나라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다. 나는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편이다. 우리 나라는 냉장고가 있기 전에 냉장고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었다는 사실에 나는 적지 않게 놀랐다. 또한 얼음 덩어리로 만든 조각품 같은 것이 그때에도 있었다는 것은 정말 입이 쩍 벌어졌다. 경주에 있는 석빙고는 길이가 19미터, 너비 6미터, 높이 5.4미터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는데 입구가 월성 안쪽으로나 있고 천장은 아치형이며 다섯 개의 기둥에 장대석이 걸쳐있다. 또 장대석을 걸친 곳에는 밖으로 통하는 구멍이 셋 있고, 바닥에는 배수로가 비스듬히 만들어져서 녹은 물이 잘 흘러나가게 되어 있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얼음이 녹지 않고 여름에 보관할 수 있었던거 같다. 지금 우리에게도 이렇게 훌륭한 과학지식이 그때는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우리 나라 조상들은 알면 알수록 더욱 훌륭하신 것 같다.
우리 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무조건 최고를 원한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다른 나라 사람이든. 그것은 우리 나라 교육의 나쁜 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가치관을 성립하는 시기이다. 그때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였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자부심보다 우리 나라 경쟁력을 위해 지식만 가르친다면 그 가르침은 무용지물이 되는 것 같다. 우리 나라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연구하지 않을까?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없기에 우리 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행복만 찾는다.
우리 나라 이공계 기피현상은 더욱더 심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이공계를 기피한다면 우리 나라 발전은 누구에게 달려 있는 걸까? 누가 해주는 것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나라 과학자들의 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우리 나라 고위 관리들과 우리 나라 국민들이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될 것 같다. 나에게 우리 나라 자부심을 갖게 해주어 이 책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인의 과학정신이야 말로 다른 나라 과학정신 못지 않은 훌륭하고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