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혜성때문에 공룡이 멸종되었을까 를 읽고 혜성 때문에 공룡이 멸종되었을까

혜성 때문에 공룡이 멸종되었을까?
공룡은 지구에서 살던 생물들 중에 가장 크고 포악한 짐승들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공룡이 언젠가 멸종되고 말았다.
어릴 때부터 내 관심의 대상이었고 티라노사우루스는 포악하지만 다른 짐승들이 그 한 마리의 티라노 때문에 도망가고 무서워했다는 그 얘기 이야기 하나로 나를 사로잡았었다.
어릴 때는 왜 공룡이 이때까지 남아있지않고 멸종했을까 하며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난다.
어릴 때부터 “혜성 때문에 공룡이 멸종되었다.” 하는 이야기를 들어왔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듣고 나 후부터는 공룡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엔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이 책을 읽었어도 별로 상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이가 좀 들고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그럼 무엇 때문에 공룡이 멸종되었을까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수백만 년 전, 공룡이라는 거대한 짐승들이 지구를 지배한 적…(생략)

떤 별이 지구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치명적인 X선을 뿜어냈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 가지로 추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확한 답은 찾을 수 가없다고 한다.
1978년, 과학자들은 6,500만 년 정도 된 암석에서 ‘이리듐’이라는 희귀한 원소를 발견했다. 이 이리듐은 다른 시대의 암석보다 6,500만 년 정도 된 암석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시기는 공룡이 멸종된 시기이다.
그러면 이리듐이 우주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을 생각해 보자.
유성 체는 우주를 날아다니는 돌덩어리로 때때로 지구에 충돌하기도 한다.
이들이 지구의 대기권 안에 들어오게 되면, 불타오르면서 밝게 빛나는 유성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해서 지구의 표면에 떨어진 유성 체를 운석이라고 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는 한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면서 파 놓은 큰 크레이터가 있다. 어떤 크레이터들은 너무 오래 되어서 닳아 없어지기도 하지만, 과학자들은 공중에서 보면 이런 크레이터들의 흔적을 알 수 있다.
6,500만 년 전, 어떤 물체가 지구로 날아와 공룡들을 모두 죽였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 물체가 매우 크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돌과 흙을 먼지로 만들어서 사방으로 날려 버렸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몇 달, 아니 몇 년 동안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빛이나 열의 양이 극히 적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제일 처음에 식물들이 얼어죽게 된다.
그러면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먹이로 삼았던 커다란 동물들도 죽게 될 것이다. 이때, 작은 짐승들은 나무 껍질이나 씨를 갉아먹거나, 얼어죽은 다른 커다란 짐승들의 시체를 먹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작은 동물들은 살아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거대한 몸집을 한 공룡은 죽고 말았을 것이다.
1908년, 무엇인가가 시베리아 한가운데를 스쳤다고 한다.
그것은 사방 18km안에 있던 모든 나무를 한쪽 방향으로 쓰러뜨려 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다행히 그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 사건을 놓고 어떤 과학자들은 작은 혜성 하나가 지구와 충돌하기 직전, 공기 중에서 폭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혜성은 소행성보다도 가벼운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혜성의 크기가 매우 크다면 어떤 소행성 못지 않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6,500만 년 전에 지구를 휩쓸었던 물체는 크레이터를 남기지 않은 듯 한다고 한다 물론 그 물체라는 것이 우연히 k다에 떨어졌다면, 크레이터는 바다 깊숙한 곳에 남아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한다. 1987년, 캐나다 동부의 노바스코샤 근처의 바다 깊숙한 곳에서 거대한 크레이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지름이45km나 되는 구덩이로, 아마도 공룡을 멸종시킨 충돌이 남긴 흔적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혜성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면, 공기 중에서 모두 기체로 변하지 않고 남아서 땅이나 바다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뚫어 놓을 것이다.
이것을 보고 어떤 과학자들은 공룡을 멸종시킨 것은 소행성이 아닌 혜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오르트는 행성들보다 더 멀리서 천천히 태양을 공전하는 혜성이 몇십억개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이 오르트의 구름이 지구와 충돌하는 물체의 근원일수도 있다고 한다.
어떤 과학자들은 2,600만 년마다 오르트의 구름에 있던 혜성들이 지구로 날아 들어와서 지구의 생물들을 멸종시킨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혜성이 우연히 지구와 부딪친다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2,600만 년마다 오르트의 구름에 있던 혜성들이 지구로 날아 들어와서 지구의 생물들을 멸종시킬 수 있을까?
나는 가능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혜성이 지구로 날아 들어오면 그것이 없어진다는 뜻인데 또 다른 행성이 똑같이 2,600만 년 마다 날아 들어온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문제를 놓고 어떤 이들은 ‘혹시 태양에 작은 동반 성이 있어서 2,600만 년에 한 번씩 그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별을 네메시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네메시스의 존재를 예로 드는 것만이 혜성과 지구와의 규칙적인 충돌을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사실, 네메시스는 아직껏 한 번도 관측된 적이 없었고, 그 별이 실제로 존재하는 지조차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태양이 지구와 행성, 그리고 그 밖의 혜성들을 거느리고 우리은하의 중심부를 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태양은 약간의 물결 무늬를 그리며 돈다고 한다.
태양은 은하의 평면 위에 있다가 아래로, 아래에서 다시 위로 가는 것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리고 평면을 지날 때마다 더 많은 별과 먼지 구름이 있기 마련이고, 더 강한 중력이 혜성들을 지구 근처로 끌 수 있다고 한다.
태양이 은하 평면을 지난다는 설도 혜성의 충돌을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어떤 과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멀리 있는 미지의 행성에 충돌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돌다가 태양에서 가장 먼 곳에 이르면, 오르트의 구름 안쪽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 과학자들의 의견에 따르게 되면 미발견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아주 먼 곳에서 몇 천년에 한번씩 도달하지만, 궤도가 워낙 불안정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오르트의 구름 위쪽이나 아래쪽에 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2,600만년에 한 번씩 오르트의 구름을 정면으로 통과하면서 혜성을 지구 쪽으로 날려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세대가 그 시대까지 가려면 엄청난 시간이 있어야 하고
그때가 되면 태양이 커져서 우리 지구는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쓴 별의 탄생과 죽음 참조)
그때가 된다면 우리는 다른 별을 찾아 떠났을 것이고, 이 태양과 태양계에 대해 잊어버리게 될지 도 모른다. 하지만 혹시 2,600만년 후에 다시 혜성이 오게되면 다시 공룡이 멸종된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