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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 우동한그릇 우동한그릇

등록일 : 2012-06-03
갱신일 :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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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한그릇 우동한그릇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요즘 일본에 아주 유명해진 우동가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 우동가게는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하나의 테이블이 언제나 예약석이라는 팻말로 인해 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두 아이와 그 아이들의 어머니가 와서 함께 맛있게 우동을 먹고 가지요. 하지만 그들은 항상 셋이서 일 인분 내지는 이 인분을 시켜 나눠먹곤 했습니다. 그런 그들에 따뜻한 정을 베풀고 받았던 우동가게 주인을 만나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 처음 그 손님들을 맞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 딱히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단지 두 아이와 한 어머니가 와서 일인분만 시키는 것을 보고 형편이 많이 안 좋은가 보구나 하고 생각했죠. 아버지도 없이 셋이 오는 것을 보니 더 맘이 안 좋았구요. 많은 량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서로 오순도순 나눠먹는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어요. 비록은 형편은 안 좋을지 모르겠지만 사랑만큼은 넘쳐나는 행복한 가정처럼 보였죠.

- 매년 올 때마다 시켰던 양보다 항상 더 많은 양을 주셨었다구요.
*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 와서 일 인분을 시켰을 때 형편이 어렵구나. 한창 커야할 아이들인데, 더 많이 먹고 싶을 텐데 하는 생각에 단지 일인분만을 내놓을 수는 없었죠. 오히려 더 많이 주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웠어요. 적은 양으로 나눠 먹는 가족들, 그리고 그 적은 양을 투정하지 않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했었죠. 보통 그런 어린아이들이라면 더 먹고 싶다고 떼를 쓰기도 하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생각이 깊은 아이들이었던 거예요.

- 우동 한 그릇이라는 글을 가지고 세 모자가 하는 얘기를 들었을 땐 어떠셨나요?
* 글쎄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슬펐다고 해야 맞는 표현인지, 가슴이 찡하기도 했었구요. 여하튼 한마디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심정이었어요. 왜 제가 그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참 다행이었어요. 저희들의 말 한마디가 그 아이들에게, 그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거든요…(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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