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 음악에 미쳐서 음악에미쳐서

오늘은 ‘ 음악에 미쳐서 ’ 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울리히 룰레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유쾌하고 즐거웠던 그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 책을 쓰시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단지 언젠가부터 제가 많은 음악가들을 알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조사도 해보고 알아보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나고 결국에 제가 많은 자료들, 그리고 많은 정보들을 모았더라구요. 그것들을 토대로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음악가들만큼은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들 역시 많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책을 쓰게 된 거죠.
- 혹시 ,직업이 음악가는 아니세요?
* 아니요, 저는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예요. 그냥, 특별히 음악에 관해 많이 알고 싶어한다고나 할까요? 관심이 많은 거겠죠. 음악이라고는 배워본 적도 없어서 어떻게…(생략)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음, 그리고 인간적으로는 베토벤을 가장 좋아해요. 다들 아실거예요. 어렸을 때 청력을 잃어서 음악가로써는 최악의 상황을 버텨냈다는 것. 저 역시 그런 끈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에 반했어요. 아마 제가 베토벤이였다면, 쉽게 포기해 버렸을 텐데 말이죠.

- 이 책을 읽는 음악가들에게 해주실 말이 있으시다고요?
*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어쩌면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르죠. 음악은 어떻게 보면 우리 일생의 일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음악을 표현하고 그 음악에 열정을 쏟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포기하고 어렵다고 고개를 젓는다 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정말 내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꽉 잡고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잠시 만난 울리히 룰레님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 그 속에 숨어있는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는 무대에서 만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