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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 짜장면 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등록일 : 2011-05-17
갱신일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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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을 읽고 짜장면을 읽고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1. 그동안 이 책을 안 읽은 이유
대여점에 갈 때마다 보였지만
다른 책보다 좀 얇다는 그 이유로
같은 값으로 더 굵은 책을 읽어서
" 본전을 뽑아야지 " 하는
오른쪽 엄지 손가락의 단순 무식함 때문에...
2. 갑자기 이 책을 읽은 이유
늘 사슴벌레 얘기만 하던,
방명록 기원 친구가 여섯 번을 읽었다는데,
요즘 선생님께 잘 보일려고 책 얘기만 하던 내가
( 이 부분 상당히 신경 쓰이지만 스릴을 느낌..? )
어찌 이 책을 읽지 않고 독서를 논하랴 싶은
왼쪽 뇌의 단순 무식함과
오른쪽 뇌의 할 일 없는 자존심이 충돌해서...
3. 평소 안도현 시인에 대한 생각
분명히 아주 잘 쓴 시도 있지만
나도 죽을 각오로 쓰면
그렇게 쓸 수 있다는
오만 불손한 동료 의식..
4. 제목이 짜장면인 것을 보고
짜장면이 도대체 어쨌다는 거지..
베틀가로세로 퀴즈 게임 풀 때
짜장면이라고 쓰면 오답이고
자장면이라고 써야 정답인데..
5. 제일 인상적인 장면
평생 바닷가에 사는 주인공이
바닷가를 그려 오라는 숙제에
물에 푸른 물감 하나만 풀어
도화지 전체를 푸르스름하게 가져간 점.
구체적이지 않다고 야단 맞고 다시 고민에 빠진 주인공.
하루 종일 바다에 앉아 바다를 관찰하게 된다.
흔한 갈매기나 바위같은 걸 그려도 되련만,
상투성이 예술의 적이라고 믿는 그는
이번엔 도화지에 가로 한 줄로 수평선을 긋고
그 줄을 따라 옆으로 하늘색 한 줄을 칠해 갔다.
하필 이 부분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책보다 밥이 중요하다는 내 평소 소신이 무너지고
밥 한 숟갈 뜨고 이 부분을 읽으며 재밌어 죽는 줄 알았다.
바로 이거야...
책을 쓰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참신함이 있어야지...
이 책은 이 부분 하나로도 충분히 할 일을 다했다는 생각을 함.
그런 기가 막히는 작품을 몰라보는 선생님 말씀.
< 너 지금 선생님한테 반항하는거야? >
말로는 창의성을 외치면서도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우리 교육의 안타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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