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를 읽고 펠릭스는돈을사랑해

제목 : 돈과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라.
도서명 :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저자명 : 니콜라우스 피퍼
출판사명 : 비룡소
앵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며칠전에 경제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책인데 열두 살 짜리의 소년이 돈을 버는 것이 주되 내용입니다. 아이스크림 장사나 달걀 장사에서부터 주식 투자까지 온갖 시도는 다 해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돈과 경제에 대해 깨달음을 얻은거죠. 그럼 일단 이 책의 저자 `니콜라우스 피퍼`씨를 모시고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니콜라우스 피퍼씨.
니콜라우스 피퍼 : 안녕하세요? 저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의 저자 니콜라우스 피퍼입니다. 저의 책을 이렇게 많이 봐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앵커 : 작가님, 왜 하필이면 돈이나 경제에 관한 책에 주인공을 열두 살 밖에 안된 소년으로 하셨나요? 너무 수준 낮아…(생략)

실 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경제학 책 같은 분위기가 나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읽는 또래의 아이들에게 공감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줄 수는 없지만, `펠릭스`가 그렇게 한 것을 보고 나서는, 훗날에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일 입니까? 그래서 저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책을 수준이라는 측면보다는 또래 아이들에게서의 호감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돈의 단위에 대해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일단 독일 작가이시니깐 이 책에서도 마르크나 페니 따위의 독일 화폐단위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걸 다른 나라의 독자 아이들이 환산하여 따지기는 벅찹니다. 자기나라 돈으로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자신도 체계적으로 계획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달러로 표기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떠신지요?
니콜라우스 피퍼 : 아, 정말 그렇군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좋은 것을 지적해 주셨군요.
앵커 : 다음부터는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이 책이 너무 수준이 낮은 것 같다고 질문 드렸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아니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렇다면 이 책은 어느 정도 수준의 사람까지 봐야 적당할까요?
니콜라우스 피퍼 : 저는 이 책을 쓰면서 약간의 경제적인 용어와 경제학을 도입했습니다. 처음에 펠릭스와 그의 친구들 페터와 잔나가 구두닦이와 빵 배달을 통해 돈을 모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하인첼 꼬마들 & Co`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되죠. 여기에서 저는 회계, 경영 이론을 약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이나마 대차대조표를 그리는 법도 소개하였습니다. 대차대조표는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을 해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소개를 하여 생소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돈을 어느 정도 모았을 때 주식 투자를 하게 됩니다. 저는 그 장면에서 주식 투자의 기본적인 의미와 선물 거래 따위의 주식 용어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식시장의 성향에 따른 통화량의 변화도 설명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들이 사기꾼들에게 사기를 당하여, 필사적으로 사기꾼들을 잡는 장면에서 돈에 대한 가치를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물론 돈 거래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게 조심하라는 경고의 말도 전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아 어린 아이부터 이제 막 경제학에 초석을 닦으려는 사람까지 읽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 아, 저 역시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펠릭스가 돈을 사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아이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데요, 그런 아이들에게 해주실 말씀 있습니까?
니콜라우스 피퍼 :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욕심은 누구나 다 있는 것입니다. 그걸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지금 어린 친구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면 답변은 간단합니다. 펠릭스처럼 당장 주위에 있는 일부터 시작하세요. 아버지의 구두를 닦거나, 빈 병을 판다거나, 그런 식으로 꾸준히 모아서 은행에 저금을 하면 틀림없이 부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앵커 : 지금 한참 돈에 대해서 알가가고, 아직 씀씀이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어린 독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니콜라우스 피퍼 : 네, 돈의 의미를 배우고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러한 교육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시기에 돈의 가치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돈을 마구 써 버리면 어른이 되어서도 올바르게 돈을 사용하는 습관이 길러지기 어렵겠죠?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모두 돈을 가치있게 사용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예, 작가님 말씀대로 모든 아이들이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부디 이 책이 이제 막 돈의 의미를 알아가는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니콜라우스 피퍼 작가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