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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가시고기 고쳐쓰기 가시고기

등록일 : 2011-04-25
갱신일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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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고쳐쓰기 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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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고쳐 쓰기

벌써 프랑스에 온 지도 일주일이 다되어 가요. 그런데 아직 아빠는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어요. 혹시 날 잊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주 조금이예요. 그리고 내가 아빠에게 준 조각이 있으니까 걱정 없어요. 그걸 보면서 아마 날 기억할꺼예요.
내가 살고 있는 프랑스는 멋있는 곳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 이상해요. 눈도 파랗고 아마 외국 사람들은 이렇게 생겼나 봐요. 엄마는 나에게 잘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이것 저것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난생 처음 보는 훌륭한 집에서 살아요. 그런데 어제 저녁을 먹는데 엄마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코털 아저씨를 아빠라고 부르라는게 아니겠어요. 전 너무 놀라고 또 화도 났어요.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죠. 그러니까 코털아저씨가 아니라면서 그럴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도 코털아저씨가 싫은 건 아니지만 다움이에게는 아빠가 있잖아요. 서울에 있는 우리 아빠. 엄마가 아무리 좋은 음식과 옷을 입혀 주어도 아빠가 제일 좋아요. 그런데 아빠에겐 왜 이렇게 연락이 없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다움이가 프랑스로 떠난 지도 몇 년이 흘렀다. 그리고 올해도 변함없이 선배의 기일이 될 무렵 나는 다시 사락골을 찾았다. 나는 선배의 기일만 되면 사락골을 찾았다. 왠지 사락골은 내가 잊어서는 안 될 그런 곳인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선배가 죽었을 때 내가 느꼈던, 언젠가 그 아이와 함께 다시 여기를 와야 한다는걸 새로이 나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인 것 같다. 하지만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과연 다움이가 다시 사락골을 찾을 그날까지 아빠, 그리고 아빠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을지 의문이었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빠이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처럼, 그것도 어린 나이의 다움이가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느덧 내가 여기 프랑스로 온 지도 수년이 지났어요. 이제 나도 많이 컸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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