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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다움이가 크고나서 다움이크고나서2

등록일 : 2012-12-04
갱신일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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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이가 크고나서 다움이크고나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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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이가 크고나서

오늘은 정말 좋은 날입니다. 아니, 그렇다고 하는 게 좋겠죠. 어머니께서 그토록 바라던 국제 조각전에서 금상을 받았으니까요. 어머니께선 이 트로피를 안고 춤이라도 추실까요? 아닐거예요. 어머니는 그럴 분이 아니거든요. 전혀 감정 표현이 없는 분이시죠. 무뚝뚝하시고요. 전에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았을 때에도 그냥 "그래 잘했다" 라고만 하시던걸요. 어머니는 제가 상을 받은 걸 그다지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아요. 어머니가 그러실 땐 전 갑자기 제가 여기 왜 있는지 혼란스러워져요. 전 알아요. 어머니께서 저를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저에게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죠. 그래서 처음 여기에 온 며칠 동안은 미술학교를 찾는다고 바쁘셨어요. 저는 가기 싫은데, 어머니께는 제 의사같은 건 중요하지 않은가 봅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랑 달라요. 마구 나열할 수 없을 만큼요. 저에게 다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선택할 기회가 온다면 다시 아버지에게로 달려갈 거예요. 전 그날만 기다리죠. 사실 의미 없는 이 조각을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제가 아주 유명해지면 아버지는 절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된다면 약속한 날보다도 빨리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죠. 정말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렇게 돼야 해요. 전 그날만 기다려요.
많은 날들이 지났다. 도대체 몇 년이 지난 걸까? 그떄 선배를 묻어주고서 내려오며 나는 다짐했었다. 언젠가 다움이에게 선배의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그것은 나의 다짐이 아니라 의무였다. 다움이의 의무. 알 권리. 하지만 내가 그 얘기를 해주려면 다움이가 그 이야길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했다. 그것이 내가 곧장 미국으로 날아가지 않은 한 가지 이유였다. 하지만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다움이도 이제 얼마만큼은 컸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어리겠지만 너무 커버려서 아버지의 체온과 심장소리를 잊기 전에 말할 수 있을 때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어머니와 처음으로 싸웠어요. 어머니께서 저에게 프랑스로 유학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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