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기타
인쇄   

각색자작 - 만무방 결말 각색하기 만무방

등록일 : 2011-06-08
갱신일 : 2011-06-0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만무방 결말 각색하기 만무방.hwp   [size : 13 Kbyte]
  61   1   500   2 Page
 
  100%
 
만무방 결말 각색하기 만무방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만무방>읽고 결과 각색하기


그것은 무서운 침묵이였다. 살뚱맞은 바람만 공중에서 북새를 논다. 한참을 신음하다 도둑은 일어나더니,
“성님까지 이렇게 못살게 굴기유?”
제법 눈을 부라리며 몸을 홱 돌린다. 그리고 느끼며 울음이 북받친다. 봇짐도 내버린채,
“내 것 내가 먹는데 누가 뭐래?”
하고 내뱉고는 비틀비틀 논 저쪽으로 없어진다.
형은 그저 그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다.
자기 것을 자기가 훔치는 그 심정은 어떠했을까. 찢어졌을 게다. 아마 호미로 벼를 베며 지 맘도 갈기갈기 베어버렸을 게다. 가여웠다. 지가 동생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아무리 굴려봐도 도적질생각뿐이 안나니 끝내 머릿속을 자리잡는건 무능력한 자신을 느끼는 허탈한 감정뿐. 도적질 돈을 동생에게만은 주기 싫다, 자기는 이리 못나게 살아도 동생만은 그러면 안된다, 함이 형노릇 하나 못하는 응오형 응칠의 마음인게다.
밉다. 자기것을 자기가 훔칠 수 뿐이 없던 동생이 밉고. 그런 동생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밉다. 이토록 매정한 세상이 밉고. 돈뿐인 세상이 밉다.
바지에 엉겨 붙은 진흙을 털며 고개를 젖혀본다. 오늘따라 밤하늘은 유난히 검고 별은 유난히 빛난다. 별을 보며 생가해 본다. 송이를 아무리 따봤자 쨉도 안될게 훤하고 돈좀 꿔보려해도 빌려줄 사람이 없을뿐더러 또 그 돈은 어찌 갚는단 말인가.
이것저것 생각허다가 동생이 두고간 봇짐을 본다. 순간 울컥하고 뿌연게 치밀어오른다. 이리도 형 속 썩이는 상놈도 동상이라고... 중얼거리던 응칠의 눈이 뭔가 결심한 듯 번뜩인다. 그러고는 봇짐을 들고 응오가 사라진 쪽으로 걸어간다.
응칠은 허름한 집앞에 이른다.
“응오야,”
아무 대답이 없다.
“응오야, 성왔다. 좀 나와봐라.”
“.......”
역시 아무소리 없자, 문을 열어본다. 멍하니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보고있는 응오가 눈에 비친다.
“벌써 캄캄해졌다. 일찍 눈 붙여야 내일 벼 하나라도 더 …(생략)



∴Tip Menu

각색자작만무방결말각색하기만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