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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사도세자의 고백을 읽고 주인공이 되어 사도세자의고백

등록일 : 2011-09-01
갱신일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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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고백을 읽고 주인공이 되어 사도세자의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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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고백” 을 읽고 사도세자가 되어 일기 쓰기

뒤주에 갇힌 지 사흘째.
내가 이 곳에 갇히게 된 것은 나 사도세자가 정신이상자라는 말도 안 되는 연유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정신이상자가 아니다. 한 나라의 멀쩡한 세자다. 오히려 이 곳 뒤주 안에서 사흘을 꼼짝 없이 갇혀 있으니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정신이 나가버린 정신이상자가 되어 버릴 것 같다. 정말 속이 뒤틀리고 미쳐버릴 지경이다. 겪어보지 않은 그 누가 이 기분을 말로 다 설명하리.
처음에는 뒤주에 구멍이 있어 신하들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그들의 도움으로 물도 마실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구멍을 막아버리셨다. 아버지는 진정으로 나를 죽일 목적이신 건가. 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단 말인가? 여러 가지 일로 골머리를 썩히셨을 아버지였지만 나를 없애고자 하는 뜻이 있거든 차라리 그 자리에서 나를 베어 단숨에 가게 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 몇 날 며칠을 아무것도 마시지도 먹지도 못한 채 뙤약볕 아래서 숨조차 턱턱 막혀 오는 이 좁은 공간에 쌀이나 담는 뒤주 따위에 한 나라의 세자가 들어가 서서히 죽어가는 꼴이란….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신 것이 이것이었습니까?
되풀이하여 말하건대 나는 정신이 나가지 않았다. 나는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는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다. 아무리 말해본들, 아무리 외쳐본들,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매 오히려 나를 더 나락으로 몰아넣는 나의 원통함을 훗날 그 누가 알아줄 것인가. 되뇌이고 되뇌이고 또 되뇌어본들 모두 무용지물이 돼 버리고 말 일들을. 훗날 알아줄 사람들이 있겠는가?
나의 아들도 저 밖에 있는데 아버지라는 나는 혼자 여기 갇혀서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기 전의 이 순간마저. 빛도 무엇도 없는 이 어둠 안에서, 꼭 닫힌 저 문은 열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건만 행여나 아버지께서 문을 열어 주실까, 아무리 왕의 자리에 계신 아버지라 해도 부자의 혈연이 설마 이토록 가벼울까 의심을 멈추지 않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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