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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사랑손님과 어머니 시점 바꾸기 어머니로 사랑손님과 어머니 시점 어머니로

등록일 : 2011-09-27
갱신일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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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손님과 어머니 시점 바꾸기 어머니로 사랑손님과 어머니 시점 어머니로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또 사랑방 손님과 놀다온 옥희가 하얀 봉투를 가지고 왔다. 사랑방 손님이 전해주라 했다고 한다. 나는 혹시 마음을 고백하는 편지가 아닌가 내심 기대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옥희가 갑자기
“그거 지나간 달 밥값이래.”
라는 말을 듣고, 놀라 “응?” 이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잠시나마 딴 생각을 한 내가 부끄러워 얼굴이 뜨거워졌다. 봉투를 열고 안에 있던 지전을 몇 장 꺼냈는데, 봉투 안엔 지전 말고 또 다른 하얀 종이가 들어 있었다.
나는 그 종이를 볼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안보고 그냥 넘어가는건 더 안되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종이를 펴 보았다. 종이엔 내가 걱정했던 내용들이 적혀있었다. 난 그 내용들을 읽으며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종이가 부석거릴 정도로 손이 와들와들 떨렸다.
그 종이를 들고 얼마나 있었을까, 나는 종이의 내용을 보며 옥희와 남편을 생각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종이를 원래 모양으로 네모지게 접어 지전과 함께 반짇고리에 던져 넣었다. 하지만 떨리기 시작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걸까?’
생각하며 멍하니 전등만 바라보고 있자, 옥희는 내 걱정이 되었는지 얼른 내 무릎에 안기며
“엄마, 이제 자야지.” / 라고 말했다.
옥희를 보니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듯 했다. 나는 옥희의 뺨에 입 맞추고 아이를 재웠다. 나는 그 때 서야 내 입술이 떨리는 마음만큼 뜨거워 졌다는 걸 알았다.
뜰에서 들어오는 밝은 달빛이 방안을 희미하게 비췄다. 옥희가 잠든지 한참이 지났지만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별안간 옥희 아빠가 그리워진 난 윗목에 있는 옥희 아빠의 흰 옷을 한 무더기 꺼냈다. 옷들을 쓸어보며 장롱에 기대 앉아 옛 생각에 잠긴 나는 왜 결혼한지 일년도 안되어, 이렇게 예쁘게 자란 옥희를 보지도 못하고 가버려서 나를 힘들게 하는 건지 너무 원망스러웠다.
“엄마, 뭐해?”
언제부터 깼었는지 옥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무릎을 뻐개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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