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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운수 좋은 날 뒷 이야기 이어쓰기 운수좋은날

등록일 : 2010-07-21
갱신일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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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뒷 이야기 이어쓰기 운수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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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그 뒷 이야기

“아버지,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사실 거예요?”
이제는 제법 청년의 모습이 보이는 개똥이는 이렇게 소리치고는 집을 나가버렸다. 십 년이 넘게 술 주정이나 하고 다니는 김 첨지가 꽤나 원망스러운 눈치다.
“이 놈의 자식이 이제 좀 컸다고 아비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김 첨지는 들릴까 말까하는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렸다. 헝클어진 머리에 초췌한 몰골이 마치 길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거지같다. 하루도 쉬지 않고 술을 마셔대는 통에 정신 나간 사람 같아 보이기도 했다. 김 첨지는 아들 개똥이의 말이 마음에 걸렸는지 또 휘청거리는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섰다.
“어이 치삼이. 어디 가는 길인가? 나랑 한 잔 안 할 텐가?”
“여보게, 자네 또 술타령인가? 이제 개똥이도 다 컸고 자네도 좀 정신 차려야지....”
“정말 이러긴가? 친구 좋다는 게 뭔가? 내가 낼 테니 한잔하세”
취기 어린 목소리로 애걸복걸하는 통에 치삼이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김 첨지와 치삼이는 막걸리와 추어탕을 앞에 놓고 앉았다.
“여보게, 첨지. 자네 이게 무슨 꼴인가? 그래도 자네 마누라 죽기 전엔 인력거라도 열심히 끌지 않았나? 의지할 데가 자네 밖에 없는 개똥이한테 뭔가 해줘야 할 거 아닌가? 평생 이렇게 살다 갈 건가? 이 사람아.”
“개똥이? 그 놈 나를 아버지로 생각지도 않네. 아침엔 나더러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하긴 개똥이 자식 나 같은 놈 지 아버지로 생각하기나 하겠나? 매일 술이나 퍼먹고 다니는 놈이 아비로 보이겠냔 말일세...”
그는 술이 취할 만큼 취했는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치삼이는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김 첨지를 부축해 집까지 데려다 놓았다.
“개똥이. 여보게 개똥이 안에 있나? 좀 나와보게. 아버지 모시고 왔네.”
문을 열고 나오는 개똥이는 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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