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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원미동 사람들中일용할 양식 그 뒷이야기자작 원미동 사람들 그 뒷이야기

등록일 : 2012-05-12
갱신일 : 20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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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中일용할 양식 그 뒷이야기자작 원미동 사람들 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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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 (그 뒷이야기)

결국, 싱싱 청과물 자리에 전파상이 들어왔다. 동네 사람들 모두 행여나 김반장과 경호네 일처럼 또다시 시달리게 될까봐 마음을 졸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유, 또 어떻게 될랑가 모르겄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지이, 새우덜 배부를지 말이여. 이왕 요렇게 된 거 배나 불렀으면 좋겄네, 그냥.”
전파상 개업에 고흥댁이 한 소리 했다.
“그런 소리 말어요. 시내 엄마 힘들겠네. 우리가 어떻게던 도와는 주고 싶은데 말여.......”
지물포 여자가 고흥댁에게 딴지를 걸자 고흥댁 얼굴이 붉어졌다. 사실 시내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잖아 있어서 그런지, 요즘 써니 전자에 자주 들린다는 마을 여자들의 뒷얘기가 많은 고흥댁이다.
“그러게요. 김반장과 경호네 때도 그렇고....... 하지만 저번에 싱싱 청과물처럼 이번 전파상도 나가게 되면 그쪽 전파상도 참 딱하게 됐어요. 전 같은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64번지 새댁은 측은하다는 듯이 말을 해 나갔다.
“그렇다고 시내엄마에게서 등 돌릴 수도 없고, 이를 어쩜 좋아요?”
“아이고오!, 그만들 좀 혀. 그만들 좀. 내가 잘못했다니께!”
갑작스럼게 고흥댁이 이렇게 나오자 마을 여자들 모두 입을 다물었다.
“나, 인자 가 볼테니께, 나중에들 봐.”
허둥지둥 자신의 부동산으로 사라져가는 고흥댁을 바라보며, 우리 정육점 주인이 중얼거린다.
“저 아줌마도 딱하지. 지난 겨울, 봄에 부동산 잘 안 되고 파리만 날렸잖아. 모처럼 들어온 계약 건수였을 텐데....... 뭐 따질 게 있었겠어? 어휴..”
“덕분에 우리들만 또 고생하겠군요.”
새댁이 걱정을 꺼내 놓았다.
“그러게 말이여. 나도 가게에나 가 봐야겄네. ”
지물포 여자가 그런 새댁을 거들어 주면 갈 준비를 했다. 그것을 신호로 나머지 여자들도 각기 흩어지기 시작했다.
어둠이 서서히 하늘을 뒤덮기 시작할 때, 새 점파상 주인, 최씨는 가게 불을 환하게 밝히고 물건 정리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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