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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홍길동이후 율도국에대해서 각색한 글 길동 그 후

등록일 : 2013-01-09
갱신일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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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이후 율도국에대해서 각색한 글 길동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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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그 후.

율도국.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홍길동은 동해의 외딴섬인 이곳에 이상의 도시를 세웠다. 썩어 빠진 세상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보자는 그의 의지는 활빈당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던 나 이백두가 보기에도 당차 보였다.
하지만 요즘은 홍길동 그가 세운 이 율도가 단순히 현실도피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인간 이여서 랄까. 인간 때문 이여서 랄까.
물론 홍길동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그는 적서차별에 불만을 품고 부패한 세상을 척결하고자 애쓰던 활빈당의 대장 아닌가! 이 율도의 신세계에서도 처음부터 그는 백성들의 안위와 평등을 위해 애썼다. 율도국내의 적서차별폐지를 위해 글 좀 꽤나 썼다는 유교식자들과 담판 뒤, 마침내 폐지가 확정된 날 밤, 길동은 내 집으로 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한이 풀렸다고 기뻐했다.
그뿐인가! 가난한 백성을 위해 세금도 적게 걷고 생산력을 늘리기 위해 몸소 어획작업에도 참여하며 안 쓰는 토지를 개간하는 등 조금이라도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될 만한 일을 실천했던 그자다.
하지만 물이 고이면 썩는다. 확실히 이 섬은 썩은 물이 빠져나갈 수로가 없다. 오늘 본 길동의 모습도 그저 고여있는 물 같아 씁쓸했다.
오늘은 율도국의 조세에 관련한 몇 몇 관리들의 토론이 있었다. 초기에는 먼저 나와 기다리던 그였지만 요 얼마간부터 점점 중요한 회의에 지각하는 날이 잦았다. 오늘도 회의가 열린지 한참후에야 좌우 문관들과 함께 엉기적거리며 나타났다.
"미안하오. 좀 늦었구려."
"폐하. 지금 시간이... . "
"폐하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가!"
특이하게 인중에 커다란 심술점이 난 박두문이 외쳤다. 자신보다 관급이 높은사람을 저렇게 호통칠 수 있는 이유는 아마 그 자의 뒤에 오만하게 앉은 길동 때문일 것이다.
그러고보니 내가 최근에 길동에게서 두 가지 새로운 점을 보았는데 그 중 하나가 길동은 생각보다 머리가 좋지는 않다는 것이다. 열성만 가지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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