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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자작 - 황순원소나기 뒷이야기 소나기 뒷이야기

등록일 : 2012-04-03
갱신일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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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소나기 뒷이야기 소나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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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소년은 일찍 개울가로 나갔다.
그때 언제 왔는지 소녀가 다가온다.
"왔구나. 니가 나와 있을 줄 알았다"
"오늘.. 이사간다며?"
"그래 오늘간다."
"그럼 가기 전까지 우리집에서 놀자.. 오늘 엄마랑 아빠랑 어디 가셔서 혼자 있어야 되거든"
"그래 가자.!"
소녀가 먼저 뛰어간다. 소년도 뒤따라 간다.
소년의 집에 도착했다.
"아 힘들다~~"
"배고프지? 기다려 내가 라면 끓여줄게"
소년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소녀는 창문을 내다본다. 창 밖 하늘은 너무도 높고 푸르다.
"이리 와 봐! 저기 하늘 좀 봐. 예쁘지?"
소녀가 소년을 부른다.
"어, 정말 예쁘다."
"나도 예전에 놀던 동무들이랑 구름 보면서 얘기하고 그랬는데.."
"...."
"그래도 돌아가고 싶진 않아. 지금은 너랑 같이 있으니까.."
소년과 소녀는 한참 동안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부엌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
소년은 급히 부엌으로 달려간다.
아까 라면을 끓이려고 올려 두었던 물은 이미 넘쳤고 커튼에는 불이 붙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었다.
소년의 머릿속이 아찔해진다. 눈앞이 어지러워 지며 소녀가 보랏빛으로 보인다.
소년은 갑자기 소녀의 팔을 잡아끈다.
그리고는 소녀를 욕실로 밀어넣고 문을 잠근다.
"왜그래.. 무서워"
소녀는 욕실문을 계속 두드린다.
"잠깐만 그대로 있어.. 잠깐만...
지금 눈 감고 100 까지만 세.. 나 믿지?"
"으응.."
소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소녀의 커다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다.
"하나... 두울.... 세엣...."
"절대로 눈 뜨면 안 돼.. 내가 대답 안하더라도.. 100까지 꼬옥 세야 돼"
"응. 알았어... 다섯... 여섯.."
"절대로 다 세기 전에.. 문도 열면 안돼.."
소년의 기침소리가 점점 심해진다.
이제 온 집안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소년은 욕실 문 앞을 떠나지 않는다.
"쉰 하나.. 쉰 둘.. 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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