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터뷰 - 어둠의아이 어둠의아이

나를 낳아준 나의 친모가 하루아침에 나를 때리고 욕하고, 나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당했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나요? 오늘은 아동학대의 경험자 분들을 만나보기로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먼저 소개 좀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데이브(가명)입니다.
- 어렸을 때 아주 지독한 아동학대를 경험 하셨다구요.
* 네. 어렸을 땐 정말 좋은 어머니였어요. 남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누가 뭐래도 단 하나뿐인 나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가족이였죠. 하지만 제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학대를 받기 시작한 후부터는 그런 어머니가 우리 가족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내 어머니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 어쩌다가 어머님이 그렇게 변하신 건가요?
* 처음엔 정말 좋은 분이셨죠. 하지만 알콜 중독자이셨어요. 그래서 원래는 저희형인 펠처가 어머니의…(생략)

어렸을 때라서 말하면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당할 거라고 생각했죠. 어머니가 저희들에게 각인시킨 것도 적지 않았구요.

- 지금 학대를 당하는 친구들에게 해주실 말이 있다면요?
* 사람이 사람을 멸시하고 무시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을 종처럼 대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가족이란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일 거예요. 그것들이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내가 조금만 손내밀면 내 손을 잡아줄 사람들이 아주 많답니다.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사회 복지사들에게 조금만 손을 내밀어보세요. 분명 도와줄 겁니다.

오늘은 아동학대를 경험한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내가 직접 그런 것을 경험한다는 것 뿐아니라 내 주변에 혹시라도 그런 친구들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