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헤르만헤세의 `청춘은 아름다워라`를 읽고 소설독후감 `청춘은 아름다워라’

헤르만 헤세의 ‘청춘은 아름다워라’ 를 읽고...
지금의 나를 상상하지 못했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추억에 잠기곤 한다. 그때 나는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소꿉놀이, 숨바꼭질을 하며 즐겁게 놀던 아이였다. 그때에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지금의 내가 이 학교에 다니고 있을 것 이라는 것도 몰랐을 그 어린 시절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그립기도 하고,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다른 지역에 살다가 6년 만에 자기 가 어린 시절 살던 고향에 돌아온 젊은 사람이다. 고향에 가족들은 6년 전과 변함없는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고향에서 주인공은 안나라는 여자를 만나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고백할 타이밍을 찾고 있던 중에 직장 때문에 다시 외국으로 떠나야 하는 날이 와버린다. 결국 그는 사랑고백을 하지 못하고 고향, 그리고…(생략)

생을 때린 적도 있다. 지금생각하면 가벼운 후회감도 들고 동생에게 미안하기도 한데 그 순수했던 시절이 지금은 너무 그립다. 주인공역시 어리석은 어린 시절을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해 책을 읽는 동안 쉽게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청년이 지나 노년기에 이르렀을 때는 아마 청년시절을 생각하며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그리움에 잠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지금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야 한다. 현실직시 뿐만 아니라 후회하지 않게 지금상황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것이다. 생각해 봐야할 사실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지 말란 소리가 아니다. 현실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과거를 만들 수 있다. 지난시절에 멋지게 작별인사를 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과 악수를 하며 즐거운 삶을 만들어야 한다. 훗날 뒤돌아 봤을 때 후회스럽지 않은 과거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현재의 삶의 소중함을 알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