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을 읽고나서

1L의 눈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야는 희귀한 병을 얻게 된 소녀이다.
그 병은 몸은 점점 굳어가지만 정신은 온전한 병 이라서 아야는 자신의 몸이 굳어감을 느낄수 있다. 아야의 엄마와 아빠는 많이 슬퍼하지만 슬퍼하기도 잠시 아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아픈 딸을 두고 그렇게 안쓰러우면서도 어쩔수 없이 딸의 미래를 생각해야만 하는 아야의 엄마와 아빠가 너무 와 닿았고 아야 만큼이나 안쓰러웠다. 분명 아야에게 뒤지지 않을정도로 슬펐을 텐데 아야를 위해 자신들이 무너지면 따라 무너질 아야를 위해서 엄마와 아빠는 강한척, 모진척을 한다. 정말 대단했다. 또 대단했기에 그 모습이 너무 많이 안쓰러웠다. 엄마와 아빠도, 또 당사자 아야도.
아야가 아프기 전 건강했을 때의 친구들은 처음에는 아야가 불쌍하다고 생각해서 많이 도와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야는 귀찮고 짜증나는 존재로 남게 된다. 그 친구…(생략)

좌절하고 절망하고 포기만 한다. 그에 비해 아야는 자신의 몸이 불편하고 미래가 두려워도 항상 삶을 개척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는데 말이다. 내가 너무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좌절이 아니라 분명 희망을 가지고 앞을 향해서 나가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
일본에서 이 이야기를 그대로 드라마로 방영을 했다. 같은 내용이였지만 직접 보고 했을 때 더 안쓰러웠고 괜히 창피하기도 했다.

착하디 착했던 아야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는걸 보면 정말 억울할만 하기도 한 것 같다. 못된 애들한테나 걸려서 평등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희귀명이라는 무서운병에 걸려서 아야가 겪었을 그 고통과 상처는 내가 당사자가 아니기에 알지 못하지만 아야가 다음에 태어난다면 꼭 좋게 태어나고 그 때는 그렇게 강해지지 않아도, 또래아이들보다 강해지지 않아도 되는 그런 모습으로 태어나길 진심으로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