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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를 읽고 5백년내력의

등록일 : 2010-05-24
갱신일 : 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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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를 읽고 5백년내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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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를 읽고.....
작가 : 조용헌
출판사 : 푸른역사

호화찬란한 빌딩들 사이로 고풍스런 한 채의 집이 나타난다면 그 때부터 왠지 모르게 묘한 기분이 들어 계속 그 집을 쳐다보게 된다. 시대착오적인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시간들이 묻어있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시선을 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부자를 따짐에 있어서 벼락 부자와 전통 깊은 집안을 구분하는 것은 오래된 습관(?)이다. 이는 끊임없이 상류층으로서의 기풍을 유지하고자 하는 하나의 의도적인 구분 짓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온 그 무언가는 무시할 수 없는 것임에 틀림없다.

세계의 어느 곳에서도 500년 가량 된 집들이 주인이 바뀌지 않은 체 그대로 보존되는 것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명문가??라는 단어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일일이 그러한 집들을 찾아 다닌 저자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가문들은 꽤나 유명한, 그래서 우리의 귀에 익숙한 이들을 배출한 집안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부자로서의 윤리라고 할까나, 일방적인 부만을 추구했다면 그들은 명문가로서 그토록 긴 세월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남을 배척하고 짓밟는 가운데서 추구한 부가 아니기에 그들의 부는 아름다웠다. 비록 신분제 사회에서 이룬, 아주 소수의 이들에게만 허락된 부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동시에 그들에게서 정신적인 여유로움과 기개를 느낄 수 있었다. 일제 식민지 속에서 시인 조지훈이 한치의 굽힘도 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삼불차(三不借) 때문이었다. 높은 벼슬에 매달리지 아니하고, 만석이 넘는 족족 사회에 환원했던 경주 최 부잣집의 모습 역시도 물질적인 무언가를 초월했을 때만이 가능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덕, 지혜, 도리 그리고 자존심 등. 명문가라고 일컬어지는 집안에 깃들어 있는 정신들은 조선 시대 선비의 꼿꼿함이라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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