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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 다인이를 읽고 다인이

등록일 : 2012-12-31
갱신일 :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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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 다인이를 읽고 다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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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 다인이를 읽고..

어느 혹자는 90년대 운동권에 대해 80년대의 끝자락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과연 80년대는 희망의 시기였고 90년대는 몰락의 시기였는가 91학번으로 대학에서 운동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그 길에서 떠난 적이 없는 나에게 이는 탈락자의 자기 변명으로 들린다.
학생운동만을 보고 운동을 논하는 그 자체가 잘못이다. 아니, 설혹 학생운동을 보고 90년대를 논한다 하더라도 분명 94년 쌀수입개방 저지 투쟁과 95년 5.18 학살자 처벌 투쟁은 전 국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 90% 학생들의 지지 속에 이루어진 승리의 과정이었다. 전두환과 노태우가 거저 구속되었는가 학생운동이 먼저 싸우고 전 국민이 지지함으로 이루어진 성과였다. 뿐만 아니다.
96년 연세대에 나도 있었다.
그때 나는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며느리 간병을 온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연세대에서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97년 김영삼 정권 퇴진운동 또한 많은 지지와 성원 속에 이루어졌다. 전철 안에서 집에서 싸온 음식이라며 우리 손에 먹을 것을 쥐어 주시는 시민분들을 우리는 만났고 심지어 프락치 치사사건으로 한총련이 매도될 때 거리에 나가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합니다. 그러나 우리 한총련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김영삼에게 돌을 던져 주십시오`라고 호소하는 나에게 국민들은 박수로 화답해 주었다.
지금 우리는 90년대 후반 운동의 오류를 가슴 아프게 반성하며 더욱더 국민들과 함께 하는 세력으로 살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나는 작가가 90년대를 바라보는 시각에 동의할 수 없다. 내가 아는 한 90년대 운동을 한 사람 중 자기 반성은 있으되 자신이 살아온 길을 후회하는 이들은 없다. 친구들 중 결혼을 하고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항상 한총련을 비롯한 운동세력에 대한 애정과 미안함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우리에게 90년대 운동은 승리의 과정이었고, 힘들어 도망치고 싶어도 옳기에 떠날 수 없는 길이었다. 비겁해지기 싫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하기에 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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