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막7장을 읽고나서 7막7장

`7막 7장`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창 밖으로 보이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그저 바라보았다.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휘날리는 바람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 끝에 나는 책을 읽기로 했다. 책꽂이 중간 무렵 `7막 7장`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였다. 행운의 숫자 7이 들어가 있는 책이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에, 그 책을 뽑아 들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홍정욱. 그는 15살 때, 부모님과의 혈투 끝에 `하버드` 라는 부푼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케네디 대통령의 모교인 초우트에 입학하려 했으나 언어소통, 그러니까 영어 때문에 초우트에 입학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희망은 있었다. 랭귀지 스쿨을 다니면서 영어성적이 A가 나오면 초우트에 입학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 영어가 재미있고 쉽다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도 영어 성적이 계속 떨…(생략)

다. 잠자는 시간은 겨우 1시간에서 2시간이라서 거의 매일 피로 회복제 같은 약을 먹어야만 했다. 나 같았으면 삼일도 못 가서 포기했을 텐데 역시 큰 인물은 보통사람과 다르다는 걸 새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내 뜻을 꼭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하버드, 하버드. 하버드......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하버드 대학에 조기 특차전형으로 입학하였다. 그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이 순간 그는 정신을 가다듬을 수 없었다. 4년 동안 기다려온 일이면서도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분명 그의 꿈이 현실에 자리잡게 된 것인데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데 하버드에 합격한 당사자들은 어떤 기분, 어떤 심정이었을까?
세월이 흘러 하버드에 재학 중, 많이 힘들고 방황도 많이 했었지만 그때마다 그의 곁엔 친구, 가족들이 있었다. 3학년 때는 서울대 정치학과에 편입학하여 다양한 대학 생활을 경험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몇 번의 경험들이 나중에 얼마나 많은 득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실장, 전교회장 등을 마다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남들보다 앞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4년의 대학 생활이 끝날 무렵 그는 졸업논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 하버드 최우수 졸업생이라는 영예를 않았다. 삶은 여행이지 목적지가 아니라 했다. 내 영혼이 목표와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다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