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50 years 를 읽고 After 50 years3

??After 50 years??를 읽고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무엇인가 나의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마치 깊지 않은 나의 과학적 지식을 비웃는 듯 그렇게 나의 가슴 깊이 무언가를 넌지시 전해주는 것이었다. 이제 이 책을 접하면서 받았던 나의 ??신선한 충격들??을 조심스럽게 써내려가고자 한다.
현대사회를 흔히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일컫는다. 눈부신 문명의 발전과 수많은 도구의 발명은 우리를 복잡성과 불확실성의 시대로 인도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간은 급변하는 시대에 대해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유하자면 인간은 어디로 달아날지 모르는 고양이를 재미있다는 듯이 지켜만 보고 있는 아이인 셈이다. 이렇듯 인간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현대과학의 테두리 안에서 또 다른 무엇인가를 바라며 절규하고 있다. 오늘의 허무가 내일의 존재가 되듯이 모든 것이 불확실함 위에서 나뒹굴고 있는 것이…(생략)

라 해결책이나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나 기아 해결 등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들이 많이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이제 인간이 지향점을 바꾸어 버릴 수는 없는 것 이다. 다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과학의 힘으로 조금씩 다시 돌아 가야 한다. 과학이 과학을 치유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 우린 지금 이런 서글픈 현실 속에서 숨쉬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의 저자가 보고 있는 밝지 않은 미래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학의 힘이 현대사회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는 것처럼 더 이상 과학의 미래와 인간의 미래를 연관짓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과학이 없이는 인간의 존재마저 무의미하게 되고 만 것이다. 이렇듯 암울한 미래상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우리는 확실치 않은 미래에 대해서 좀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