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WHO&HOW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피디

PD, WHO&HOW
막연하게 어느 순간 프로듀서가 되겠다는 결심이 서고 나서 180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산책이었다. 이 책의 두께는 거의 일반책의 2배에 가깝지만 딱딱하고 지루한 책이 아니라서 1주일도 안 되서 읽었다.
일단 PD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보고 합격해야 하는데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치루는 시험이 언론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데 이 시험을 위해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서로 면접질문을 만들어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글을 많이 써보아야 하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빠질 수 없다. 면접질문이나 여태까지 나왔던 문제나 출제경향은 여기에 나와 있으며 그리고 입사시험이 통과되었다 해도 바로 PD가되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FD나 조연출을 거쳐 가며 PD종류에는 스포츠PD, 드라마·예능PD, 라디오PD, 교양PD등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외주PD, 편성PD 등내가 처…(생략)

합숙가지 각 방송사별로 1~2명 뽑는 데에 내가 붙을 거라는 건 아무도 보장 할 수 없다. 그래서 솔직히 이 꿈이 내가 이룰 수 있는가에 불안하고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일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어느 순간 다와 있을 거라 확신하면서 모든 다른 감정들을 떨쳐 버린 채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괜히 고등학교 때 이쪽 관련 일에 익숙해지겠다고 하는 것 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 관련학과에 들어가는 게 더 좋다고도 여기서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분야는 예능이다. 예능 PD로 성공하려면 뭐니 뭐니 해도 인기 있는, 대중성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제작 하는 것 인데 그렇게 하려면 다른 프로그램과 색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둘 만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다. 이를 위해선 창의력이 필요하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뭐든지 생각하고 상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읽는 도중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는데 다 읽고 난후에는 오히려 내 의지는 더 강해졌다. 여기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나 면접문제를 활용하여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을 때 한번 써보기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개정판을 내가 직접 저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 읽고 난후에 경력이 많은 베테랑PD와 입사 초기의 여러PD가 밝히는 PD의 실체를 낱낱이 살펴 본 느낌이다. 간혹 보면 PD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찾아오거나 메일을 보낸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이고 나에게도 좋은 경험과 많은 정보를 준책이 된 것 같다. 이책을 나침반으로 삼고 공부하고 준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