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OICE를 읽고 THE CHOICE

[독후감]
THE CHOICE
할 일도 없고 해서 사촌언니 집에 놀러갔다. 사촌언니 집에는 책이 참많다. 심심하고 해서 책꽂이에서 읽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많은 책중 제목이 가장 눈에 띄는 책이 있었다.
둘이서 대화하는 형식이 쉽고 재미있을 것 같았고 또 책표지에 ‘쉽다’ ‘쉬운경제서’ 라고 써 있어서 이 책을 골랐다. 계속 읽다보니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눈에 보이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처음 몇 장 읽다 보면 경제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는 나는 책표지에 써있는 ‘쉽다’ 라는 말이 거짓말처럼 들렸다. 평소에 신문을 볼 때도 경제면은 제대로 이해를 못 할 정도로 경제에 관해서는 어려워하던 나였다. 그런데 자유무역과 보호주의에 대한 책을 어떻게 읽을 생각이나 하겠는가. 그러나 `THE CHOICE‘는 리카도라는 죽은 경제학자의 영혼이 에드라는 1960년대 TV제조회사 사장에게 자유무역의 이점을 아주 이해하기…(생략)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자유무역 체제 아래의 미래를 보여 주었는데 에드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누가 자신의 회사가 망하고 자신이 살고있는 도시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침체기에 빠졌다는데 충격을 받지 않겠는가? 우회적인 방법은 어떠한 물건을 생산할 때 즉 어떠한 사람이 가장 쉽고 빠르게 잘 만들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서 자기가 필요한 물건과 교환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물건을 일일이 직접 생산하는 것 보다 이익이라는 것이다. 국가의 범위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접생산을 하는 데에 드는 비용을 어떤 특정한 제품 생산에 투자하면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이익이 남게 되고 또한 노동력 같은 기타 자원들 또한 절약되게 된다. 그 절약된 자원들을 다른 곳에 투자를 한다면 좀더 여유로워 진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나서 관세와 쿼터, 덤핑방지관세, 그리고 신종산업에 대한 국가의 개입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관세는 수입을 할 때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여 가격을 상승시키는 것이고 쿼터는 일정한 수량으로 제한해서 그 이상 수입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덤핑방지관세는 생산원가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 관세와 쿼터 덤핑방지관세 등은 결국 모든 상품의 가격을 상승시켜 소비자로 하여금 손해를 보게 하고 수요가 줄게되어 경제적 발전을 제해하는 일이다. 국가개입은 어떤 유망한 산업에 국가가 예산을 투입해서 산업을 발전시켜 외국의 기업으로부터 보호하여 이윤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국민의 예산으로 이루어지므로 손해를 보게 될 경우에는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다. 이것은 모두 보호무역체제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고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창의적인 발전을 저해하여 결국에는 일반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게 되는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말은 자유무역을 주장하면서도 관세를 붙이고 쿼터도 실행하고 eh 유망한 산업에 국가가 투자하면서 국가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선진국의 발전된 산업으로부터 서로 각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래 이론과는 보호무역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보면 자유무역 보호 무역을 선택하며 실행할 것이 아니라 양쪽의 장점을 융합하여 실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 것 같다. 외국으로부터 밀려들어오는 수많은 신종 서비스와 상품으로부터 우리의 산업을 보호하면서 우리의 상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우리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보다 나은 기술을 먼저 개발해서 더 나은 품질과 더 좋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인 것 같다.
경제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무조건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경제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라는 말이 조금 이해가 된다. 또 전문적이고 어려운 경제학적 이야기를 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굳이 특별한 수업을 듣거나 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쉽게 무언가를 알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