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화 행복한 세상을 읽고 나서 독후감

나는 이 책을 동생을 통해 읽게 되었다.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여러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어느 집에 엄마랑 소년이 살고 있다.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시다가 사고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왼쪽 다리를 잃으셨다고 한다.
어머니는 소년을 키우느라 힘겹게 배추장사를 하며 학교를 보내고 있다.
소년은 이런 어머니가 초라하고 창피했다.
어머니는 밥도 제대로 드시지 않고, 추운 길거리에서 배추를 팔고 그 돈으로 소년을 공부시키고 밥을 먹였다. 그런데 소년은 그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실 때도 창피해서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몇년후 소년은 아주 돈을 잘 버는 의사가 되었고, 결혼도 했다. 그런데 이 소년은 한번도 어머니를 뵈러 온 적이 없었다. 다만, 돈…(생략)

메었다. 자기 친아들도 아닌데, 그런 애를 위해 목숨까지 버린 아버지, 평생동안 자식만 생각하며 따뜻한 밥도 먹지 못한 어머니.
정말 난 이 자식이란 놈이 밉고 짜증까지 났다. 아무리 왼쪽 다리를 잃으신 어머니라 하더라도 자기의 어머니가 아닌가?
부모님의 희생적인 사랑. 말로 다 표현 못할 것 같다. 나는 부모님께 효도도 해드리지 못하
면서 속만 태웠다.
지금부터라도 이 아들처럼 후회하지 않게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