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책`을 읽고나서 돼지책을 읽고 나서

돼지책을 읽고 나서
집은 돼지 소굴이었다. 진짜 돼지 소굴이라는 말이 아니라 돼지 소굴같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가 우리 가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알려주는 것만 같다. 이 책의 표지에는 엄마가 아빠와 아이들을 업고 힘들고 화나는 표정으로 서 있는 그림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의 표지가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다 말해주는 것 만 같았다.
엄마는 가정에 있어서 너무나도 커다란 짐을 지고 가는 존재인데 그런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우리 식구들은 어느새 엄마를 잃고 돼지로 변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말 돼지 가족이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엄마의 빈자리가 크고 소중하다는 것을, 엄마만 일을 하고 가정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엄마가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엄마가 안타까워 보였다. 일이 힘들어서 지치는 것 보다는 우리들 가족들이 엄마를 힘…(생략)

, 엄마 역할만 돼서는 안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엄마를 사랑한다면 도와야 하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나도 엄마에게 있어서는 돼지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엄마를 사랑한다. 이런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을게 아니라 엄마를 정말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엄마를 도와야 겠다. 정말 행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