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독후감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출판사/아름드리미디어 /책제목/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지은이/포리스터 카터
이번 방학중에 가장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다. 지난주에 2권의 책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그 중의 한 권이 이 책이기도 하다. 나의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이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5살 때 부모를 잃은 한 소년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체로키족(미국 남동부의 수렵인디언)의 피가 반 섞인 혼혈이고 할머니는 순수 체로키족이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밤이 되서야 그들은 산 속에 있는 오두막집에 도착했다. 소년은 작은 나무라고 불려졌다.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들은 아침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보며 산이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탈콘 매가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광경을 보았다. 작은 나무가 슬픈…(생략)

었다. 블루보이와 리틀레드와는 달리 여우의 속임수에 당하는 리핏과 베쓰를 보며 웃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칼길을 따라 집으로 내려갔다.
할머니의 이름은 보니비였다. 어느 늦은 밤 작은 나무는 할아버지가 “I kin ye, Bonnie Bee."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I love you."라는 뜻으로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사랑과 이해는 같은 것이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작은 나무에게 지난 일을 모르면 앞일도 잘 해낼 수 없다며 옛날 일들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어느 날 파인빌리가 찾아왔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 사람을 매우 좋아했다. 그는 바깥 세상의 흥미 있는 이야기를 하다 그의 바이올린을 켜며 노래했다. 작은 나무는 그 소리를 듣다 잠이 들었다.
개울을 따라 올라가던 중 작은 나무는 자신의 비밀장소를 만들게 됐다. 할머니는 체로키라면 누구나 비밀장소가 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직업은 위스키 제조업이다. 작은 나무가 6살이 다 되어가자 위스키 제조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봄철 어느 낮에 죽을 뻔한 사건이 작은 나무에게 일어났다. 얼굴과 15cm 떨어진 곳에 방울뱀이 있던 것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손이 얼굴과 뱀 사이로 끼어 들었다. 뱀은 할아버지의 손을 물었고 곧 목이 졸라져서 죽었다. 할아버지는 칼로 손바닥을 긋고 피를 빨아내기를 계속했다. 그는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작은 나무가 할머니를 모시러 가서 겨우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뒤 작은 나무는 교회를 다니며 윌로존을 만났고 등짐장수인 와인씨에게 시계보는 법과 절약하는 법 그리고 산수를 배웠다. 와인씨는 자신과 가족이 매일 밤 정해진 시간에 촛불을 켜서 서로 하나가 된다고 했다.
겨울 준비를 하고 있던 어느 날 남자 한사람과 여자 한사람이 찾아와 소년이 고아원에 수용될 것이라는 종이를 주고 갔다. 결국 작은 나무는 3일 뒤 고아원에 가게 되었다. 할머니는 어둠이 깔릴 무렵 늑대별을 보라고 했다. 그리고는 자신들도 늑대별을 보겠다고 했다. 작은 나무는 고아원에 도착했다. 고아원에서 그는 늑대별을 보며 옛날을 회상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고아원에서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작은 나무는 찾아온 할아버지와 산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새벽이 돼서야 도착했다. 그 해 겨울은 행복했다. 봄이 왔다. 그들은 수수씨를 예전보다 좀더 많이 뿌렸고 여름이 오자 작은 나무가 일곱 살이 되었다. 그리고 겨울이 오자 윌로존이 세상을 떠났다. 그 후 그들이 함께 산 기간은 2년이었다. 작은 나무는 힘든 일을 더 많이 떠맡으려 했다. 옥수수도 할아버지보다 더 많이 땄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따기 쉬운 것은 일부러 남겨 두었다. 이전에 할아버지가 링거에 대해 ‘자신이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겨울 즈음에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리핏, 모드도 뒤를 따랐다. 그리고 봄이 오기 직전 할머니마저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작은 나무는 봄이 오자 블루보이, 리틀레드와 함께 인디언 연방으로 가기 시작한다.
‘익살스런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을 떠올렸다가는, 가슴 절인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게 하는 이 책은 읽는 동안에 그야말로 독자의 영혼이 따뜻하게 젖어들어 가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정말 계속 이 책을 읽게 만드는 흥미, 그리고 잔잔한 감동, 따뜻한 교훈.. 이런 것들이 바로 이 책에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마지막에 혼자 남은 작은 나무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나는 작은 나무가 잘 해나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