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삼룡이`를 읽고 나서 벙어리 삼룡이

‘벙어리 삼룡이’를 읽고
불길 속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떠난 벙어리 삼룡이...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서점에 가셔서 사 온 책이 있었다. 그건 ‘중학생이 읽어야 할 소설’이라는 책이다. 책이름이 조금 특이하긴 했지만 읽는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읽었다. 장편 소설을 싫어하는 나는 하나하나가 단편인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여러 가지 내용을 읽으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단편치고는 긴 내용이 많은 탓에 지루하였다. 덕분에 이 책을 20일만에 읽었지만 말이다.
이 책은 내용이 여러 가지이다. 그런데 굳이 벙어리 삼룡이를 독후감으로 쓰기로 한 까닭은 그 내용에는 주인공의 순수함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벙어리 삼룡이의 순진함과 충직함이 글 속에서 말해주는 것 같다.
오 생원 집에서 머슴으로 살고 있는 벙어리…(생략)

아씨는, 신분적 제약과 신체적 불구 때문에 닿을 수 없는 벽 저편에 있다. 그러나 이야기의 끝에 가서 삼룡은 그 벽을 없애 버린다. 그런 삼룡의 모습을 보고서 난 어떤 일이든지 다짐을 했으면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아 삼룡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그릴 수 밖에 없었다. 삼룡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울 것이다. 겉모습이 아닌 진실한 모습 말이다.
고난을 겪을 때마다 삼룡을 생각하며 꿋꿋이 이겨낼 것이다. 삼룡을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