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하지 못한말` 읽고나서 독후감 아무에게도하지못한말

난 이런 책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나와 같은 중학생들이 쓴 글을... 꾸밈없고 자신의 생각 그대로를 쓴 이야기를 말이다. 이 세상에는 어른들의 시각으로만 보고 듣고 쓴 글들이 너무 많다. 하루는 이 책을 학교에 들고 갔는데 친구들이 재미있겠다며 이 책을 빌려 달라고 했다. 그런걸 보면 나 말고 다른 친구들도 이런 책을 찾고 있었나 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자신들의 식구와 집에 대한 이야기들 이였다. 여기에 글을 쓴 많은 친구들 중 한 명은 도둑질을 했다가 아버지에게 심한 말을 듣고 죽고싶다는 생각 까지한 친구도 있었다. 물론 그 친구가 도둑질 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 친구에게 도둑놈이라고 끼어들지 말라고 한 아버지는 좀 심하다고 생각된다. 그냥 한 번 툭 뱉은 말이 우리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 이야기 말고도 부모님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린 그런 부모…(생략)

는 강에서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고 곤충 채집도 하고 겨울방학에는 강에서 썰매도 타고 너무 즐거울 것 같다.3부는 일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떤 친구는 어머니가 안 계셔서 학교 다니고 집안 살림하느라 바쁜 친구 이야기였다. 나는 조금만 귀찮고 하기 싫으면 도망가 버리는데 학교 숙제도 해야하고 집안 일도 하는 것에 대해 좀 하기는 싫지만 가족을 생각해서 열심히 일하는걸 보면 아무리 같은 나이의 친구라도 너무 내 자신에 대해서 너무 쑥스럽다. 난 오늘도 어머니께서 세차하는 것을 좀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난 빨리 그 자리를 피해버렸다. 그리곤 난 항상 뒤늦게 어머니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난 정말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이웃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부분에서는 지영이란 친구의 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친구의 이야기는 물을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초등학교 때는 몰랐지만 중학교 1학년을 올라오면서 중학교 생활 중반쯤 난 걱정이 되기 시작되었다. 물뿐만 아니라 지구에 살아 숨쉬는 모든 것에 대해서 걱정이 되었다. 자연환경이 더러워져 가면서 사람들도 따라서 더러워져 가는 것 같다. 매일 뉴스에서는 살인, 절도 등 지저분하고 좋지 않은 이야기들과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들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미래의 지구에 대해 자기 전에 한번씩 나는 생각해본다. 미래에는 우주에서 본 지구는 푸른 별이 아니라 검은 별이 되어있고 밤하늘에는 별도 안 보이고 사람들은 로봇처럼 머리에 든 건 많겠지만 마음이라는 것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 사는 별이 될까봐 두렵다. 제발 그런 곳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우리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된다면 우리들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될꺼다. 이제 이 독후감상문을 마치고 부모님께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말씀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