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읽고서 야누슈코르착의아이들

읽은 책 제목: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지은이: 야누슈 코르착
출판사: 양철북
내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다. 아기들을 나보다 더 좋아하고 잘 보살펴줄수 있는 사람은 정말 많다. 그치만 아기들을 좋아해서 그 꿈을 정하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도서관에 갔는데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집어봤더니 왠지 읽어두면 좋을거 같았다. 유치원 선생님이 된다해도 몇 년 후의 일 일거고 그 전에 해야할 일들이 지금 당장은 더 중요한 일들이 있을지 몰라도 읽어두고 싶었다.
야누슈 코르착은 아이들을 위해서 살았다. 태어나고 자라고 그리고 전쟁을 보며 살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의사였다. 전쟁 때문에 아픈 아이들을 돌봤고 의사를 그만두고 후로 글을 쓰며 아이들을 보살폈다.
글을 계속 읽으며 정말 나도 야누슈 코르착처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내걸 버리고, 양보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왠지 자격이나 능력이 …(생략)

남지 않았지만 간직해서 마음이 따뜻한 아이가 되도록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싶다. 좋아하는 만화책에서 가장 마음에 담아두는 대사가 있다. 부모님이 다 닦아 놓은 길을 무미건조하게 걸어오고 공부밖에 없는 친구도 여유도 즐거움도 없는 그런 학교생활을 보내 자살을 결심하는 한 학생을 혼내려는 부모에게 주인공이 말하는 대사였다. ‘이제. 괜찮아요. 당신이 할 건 그저 얘가 넘어졌을 때 손을 내밀어 주기만 하면 되요’ ....
난 부모님이 정말 많이 이해해 주신다고 생각한다. 내 취미도 여가도 모두 이해해주시고 공부도 별로 안 하는데 내가 자율적으로 할걸 믿고 계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또 미안하기도 하다. 내가 살 거니까 내가 준비하고 내가 대처하고 내가 닦아 놓은 길을 내가 걷는거 니까. 부모님이나 선생님 이란건. 그저 길을 잃고 넘어졌을 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면. 그러면 되는 거 아닌건가. 아. 나는. 그래. 그런 선생님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