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를 읽고 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를 읽고
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라는 이 책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다. 4학년 때, 가족들과 함께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책방에 들려 엄마가 권해주셔서 읽게 된 책이다.
그런데 난 원래 책은 많이 사 놓고도 잘 읽지는 않는 편인데... 그 간에 안네의 일기에 대해서 들은 줄거리나 친구들의 느낌을 되새겨 보았을 때
“재미있겠는데?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첫 장을 넘겼다.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 한 장씩 한 장씩 넘기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책의 반이나 읽어버린 것이다.
안네의 일기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세계 2차 대전 때 살았던 안네와 안네의 가족들이 독일 군을 피해 비밀장소에 숨어살면서 안네의 방 조그마한 창문으로 통해 바라본 바깥 세상의 모습을... 비밀 장소 안에서 힘든 나날 속의 아픈 상처…(생략)

쓰러웠나보다. 안네도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나와 같은 평범한 학생으로 친구가 참 많았다고 한다. 여자 친구들은 물론이고 남자 친구들까지나 말이다. 그리고 안네는 인기도 많아서 남자 친구들이 등 .하교 때 자전거를 같다대어 놓고 안네를 기다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니까 그렇게 예쁜 것 같지도 않던데...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던 하루하루의 행복들이 왜이리 짧은지... 100살이 넘도록 사는 사람도 많은데 왜 하필 그 때 전쟁이 나가지고... 안네는 자신을 꿈을 다 펼쳐보지도 못한 채 꽃다운 15살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야 했다.
난 `안네의 일기‘라는 책을 읽고 배운 점이 있다.
첫째,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일기 쓰는 습관이 달라졌다. 난 항상 일기를 쓸 때면 일기장을 앞에다 두고, 연필을 질근질근 깨물면서 대체 뭘 써야 할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런 안네의 일기 쓰는 습관을 보면서
“나도 안네처럼 편지글로 일기를 쓰면 잘 적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일기장에 `큐피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편지글 형식으로 주로 썼는데 그 이후부터는 일기장도 빽빽이 채워지게 되었고, 연필을 질근질근 깨무는 일도 없어졌다.
그리고 둘째, 전쟁의 아픔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군인들은 물론이고, 아무런 죄도 없는 나라의 국민들까지도 피해를 보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 볼 때, 지금 남 .북한의 진전상태는 평화로운 통일의 그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셋째, 전쟁 중의 힘든 일과 어려운 일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안네가 그저 존경스럽기만하다. 나도 이제부터는 어렵고 힘든 일이 내 앞에 닥치더라도 안네처럼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연주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