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민족을 읽고` 글짓기

<글짓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우리는 한민족을 읽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나는 한 권의 책을 덮으며, 잠시 가슴을 누르는 무거운 마음과 솟구치는 정열을 동시에 느꼈다.
이 책은 비록 흥미진진한 소설책은 아니지만, 책의 제목에서부터 우러나오듯이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에는 이미 나를 어른들의 이야기 거리로만 느껴졌던 `통일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수 있는 당당한 여학생으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우리에게 다가올 `통일`에 대하여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고 싶은 충동과 사명감을 갖게 말이다. 이제 우리는 분단의 아픔도, 마음의 그리움도 모두 떨쳐 버리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때가 되었다.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그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나누는 `웃음` 이리라.
그 웃음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생략)

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 천년의 역사를 함께 살아왔던, 우리 민족에게 불과 50년이라는 단절된 시간은 얼마든지 극복 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며, 그로 인해 생긴 거리감은 유구한 역사속에 비한다면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역사의 유구함과 자긍심을 우리 스스로 알게 되지 않겠는가?
둘째로는, 세계를 향해 우리 나라가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나라의 오랜 역사를 보면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온순한 민족이였다.
그러나 근세에 이르러 청일전쟁, 러일전쟁, 6.25등으로 이 땅에서 일어난 전쟁들은 정말로 우리 민족의 뜻이 아니었다. 이제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의 휴전선 비무장 지대를 평화 지역으로 선포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전쟁의 상처로 남은 이 지역을 이제는 세계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평화의 장소로 만들고, 또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쟁 박물관을 세워 교육의 장소로 만들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평화의 생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면 어떨까?
철새들의 휴식처, 동물들의 보금자리, 천연기념물이 편안하게 살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 그러면 한번 와 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관광지로 세계인의 가슴에 아로새겨질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 한으로 남겨진 이 지역이 오히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해 주고, 관광수입까지 울릴 수 있는 유익한 땅으로 환생된다면 세계인들에게 제일 먼저 관광하고 싶은 지역 1위가 되고도 남을 듯 싶다.
정말 생각만 해도 절로 웃음이 흘러나올 일이다.
셋째로는, 다시는 이 땅을 다른 나라들이 넘보지 못할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의 한 시기에 다른 나라들이 세계를 향해 도전정신과 탐험정신으로 뻗어 나가던 시절, 폐쇄와 우물안의 개구리 식으로 살았었다고 들었다.
통일 한국의 앞날에 이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미래의 주인공들을 위해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이다.
아직은 정보화에 뒤쳐져 있는 북한 지역 주민에게 정보통신 교육을 무료로 시켜주고 컴퓨터를 무료로 배급하여 세계가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알게 하고 따라 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민족의 두뇌는 세계 어느 민족보다 앞선다고 한다.
금수강산 이 땅 어느 곳에서 나는 농산물들이 맛없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아마 이것을 먹고사는 우리 민족 모두는 이와 같이 다 좋은 맛을 고루 갖춘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독특한 각 지역의 문화가 있지 않은가.
세계적인 정보화에 안목을 갖추고 여기에다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우리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낸다면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여, 과학 기술과 전통으로 똘똘 뭉쳐진 7천만 역군들이 탄생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면서도 정말 신이 나고 또 신이 난다.
이렇게 되면 경제적으로 부국이 되고 또한 이 경제력으로 국방력을 튼튼히 할수 있게 된다면, 경제, 문화, 교육, 국방력이 든든한데 그 누가 우리 나라를 넘볼 수 있겠는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자신이 생기고 힘이 솟는다.
우리는 이런 자주성을 바탕으로 이웃의 나라들, 특히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이 강대국이므로 사이좋게 지내면 더욱 좋을 것이고, 그 밖의 다른 유럽, 중동, 아시아의 각국과 협력하여 나간다면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이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한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이 모든 생각들이 과연 꿈으로만 꾸어볼 일일까?
아니다.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꾸려 나가는 동안 참으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였다.
내가 예전에 알지 못했던,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졌던 통일에 대한 문제들! 이 문제들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이 한번은 생각해야할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아직 풋내기 중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될 꿈나무로서 정말 소중한 한 부분을 얻게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으르렁거리며 살아야 했던 지난 과거들, 가슴속에 피멍이 들어도 그 그리움을 못내 지우지 못하고 살아야 했던 지난 슬픈 세월들......
이제는 그 아픈 상처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핥아 주어야 할 때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한민족의 뿌리를 사랑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서로에게 알리고 보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이 나를 몇 해는 더 자라나게 해 주었다는 기분이 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이제 그것을 찾아 나서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