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독후감 좌우는있어도위아래는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박노자의 두 번째 책이다. 박노자의 전편인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본 사람이면 이 책을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것이다. 박노자의 글에는 상당한 깊이가 있다. 책 제목은 작가가 주장하고 있는 바를 한마디로 요약해놓은 논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노르웨이 사회의 뛰어난 면모들과 그 이면의 실상을 통해 우리사회, 더 나아가 세계를 돌아보게 한다. 주요 골자를 말해 보자면,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폭력`이 근절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노자. 이 사람은 어찌 그리 세계와 우리나라를 잘 꿰뚫어 볼까. 한국에 살고 있는 나보다. 참 신기하다. 그만큼 내가 생각 없이 살았거나 우리 역사와 나라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지.. 노르웨이.. 유럽. 지금으로서는 모범이 된다고 보여지는 여러 선진 교육제도와 복지를 …(생략)

회... 우리가 꿈꾸는 사회가 아닐까? 어쩐지 부끄럽고 뒤돌아보게 되게 하는 책이다. 또 서글프기도 하고 노르웨이가 부럽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 세계 수출 몇위, GNP 세계 몇위? 이런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사고의 수준과 도덕성 등을 높이고 갈고 닦아야 할 점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닿게 하는 책이다. 밖에서 본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썩은 물이 되기 전에 지금쯤 다시 생각 해볼 문제다. 글쓴이의 날카로운 사회의식에 가슴이 뜨끔해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노르웨이로 이민가겠다는 사람을 보면 너무 슬퍼진다. 우리도 노르웨이처럼 위아래 없는 평등하고 사람사는 곳 같은 곳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다 떠나버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