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불가사의`를 읽고 태양의 불가사의

우리의 소중한 벗 태양
-‘태양의 불가사의’를 읽고
태양의 불가사의란 책을 읽고 다시 한번 태양의 크기에 놀랐다. 물론 평소에도 밝게 타오르는 태양을 보며 태양의 크기를 실감하긴 했지만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고 나니 태양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졌다. 태양은 지름이 140만km나 되어서 지구의 지름의 109배요, 달의 지름의 400배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왜 우리에겐 태양이 달과 비슷한 크기로 보일까? 그 이유는 태양이 지구에서 1억 5천만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1초에 300,000km라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빛도 태양에서 지구까지 오는데 8분이나 걸린다고 하니, 그 거리는 실로 엄청나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태양은 8분전의 태양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먼 거리를 만약 사람이 걸어간다면 얼마나 긴 세월이 필요할까? 일생 동안 단 1초도 쉬지 않고 걷는다고 해도 반에 반도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두…(생략)

무게를 측정하기도 힘든 가스로 이루어진 태양의 무게가 지구의 33만 배라니, 대체 가스가 얼마나 무한정 하게 있는 것일까? 내가 세 번째로 놀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바로 태양이 무한한 에너지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구 위에서 태양의 많은 에너지를 받으며 살고 있다. 태양은 밝은 빛과 따스한 열을 우리에게 조건 없이 매일 제공한다. 이렇게 우리에게 공급되는 태양의 에너지를 우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첫째가 빛의 이용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태양광전지이다. 요즘 태양광전지는 주로 인공위성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쓰이고 있는데, 요즈음은 태양광전지를 이용해 자동차나 배를 만드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화석 연료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공해가 전혀 없으며, 무한정으로 에너지를 조건 없이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빛이라면 여름날 해수욕장에서 몸을 그을리는 데만 사용되는 줄 알았는데, 자동차나 배를 움직일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빛을 사용한 태양광전지에 이은 두 번째 태양의 에너지 활용 방법은 열의 이용이다. 열을 이용한 예로는 태양열 집열판이 있는데, 이것은 태양열 이용의 가장 흔한 쓰임으로 주로 가정집의 지붕에 설치되어 태양의 열로 물을 데우고, 난방에 사용되고 있다. 요즈음 국가별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석유의 대체 에너지로 이보다 좋은 것이 또 있으랴. 프랑스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화덕의 온도를 섭씨 4000도까지 올린 기록까지 있다고 하니, 정말 태양열의 위력은 어마어마한 것 같다.
하지만 태양에서 땔감 역할을 하는 수소가 아무리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50억 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타노라면 지금은 한창나이인 태양도 늙은 별이 되어 폭발하는 날이 올지 모른다. 태양이 지구를 변함없이 비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태양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하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별인지를 잊고 지낸다.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과일이나 채소도 태양의 열과 빛으로 자란 것이고, 새싹을 돋게 하고, 꽃을 피우고, 지구에 비가 내리게 하는 것 모두가 태양의 일이다. 또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것도 아득한 옛날에 태양이 길러 낸 동식물이 묻혀서 생긴 석유의 덕택이다. 지구 위의 모든 생물에게 태양만큼 소중한 별은 또 다시 없다. 집에 가는 길에 꼭 하늘 한 번 올려다보면서 태양에게 고맙단 말 한마디씩 되뇌어 보자.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한 별인 태양은 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들의 대표 선수이자 중심점이다. 오늘은 꼭 우리를 위해 땀흘리며 수고하는 태양에게 우리 모두 마음의 박수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