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읽고 화를 읽고

"화를 품고 사는 것은 마음속에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화"를 읽고
이 세상에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사소한 일들로 빚어진 화와 커다란 화를 포함한 모든 화에 대해 말해 주고 그 해결 방안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조금씩 졸리기 시작하여 한번에 많은 페이지를 읽어보지 못하였다. 반복되어 나오는 글귀들이 많아서이다. 처음에는 이런 반복되는 글귀들이 나올 때마다 짜증이 났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왜 그렇게 반복되는 글귀들이 많이 나오는지 이해 할 수 있다. 그것은 그 반복되는 글귀들이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반복되는 글귀들 중 한가지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다.
"화를 풀기 위한 중요한 비결은 늘 호흡과 보행을 자각하는 것이다."
나는 이 글귀를 보고 따라 해 보았다. 안정된 호…(생략)

작은 프랑스에 있는 `플럼 빌리지`라는 수련원에서 시작된다. 그곳은 여러 사람들이 와서 수련을 하는 장소이다. 이 책의 제목이 `화`인 것처럼 이 수련원에서 수련을 하는 것은 마음속의 화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이 책에는 그곳의 많은 사례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한가지 사례가 마음속에 계속 울린다. 한 아버지와 16살의 어린 아들이 서로 매일 보기만 하면 서로 싸우고 화를 내며 지낸다. 어느 날, 아들은 이런 생활이 너무 괴로워서 플럼 빌리지 수련원을 가기로 결심한다. 아들은 수련원을 가서 열심히 수련을 하고 수련한 내용을 아버지에게 매일 편지로 써서 보낸다. 아버지가 답장을 보내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편지를 쓴다. 하루는 아들이 아버지를 만나서 아버지에게 이제 아버지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이를 쉽게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의 많은 편지를 받아 아들을 이해 할 수 있어 결국 아들과 행복하게 산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이 사례에서 나오는 아들과 같이 부모님을 이해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득 이 사례의 아들이 어리지만 존경스럽기까지 하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참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야기를 이쯤에서 접어두기로 하고 여러분들에게 한마디의 말을 전해 주고 싶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제 `화`에 대해 단순히 넘어가지 않고 깊이 생각하여 마음의 화를 감싸주고 잘 돌보아 주어 마음속의 화를 감추시길 바라고 이제 화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