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을 읽고 나서 가난한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 빅토르 위고 (출전 : 한국/세계 단편소설 26)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들은 물질적으로만 가난할 뿐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 풍요롭다. 그래서 그들은 가난하고도 부자인 그런 가족이다.
먹고 살기 위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에서 고기를 잡으러 나가야하는 절박한 사정임에도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되어버린 이웃 아이들을 부인이 데려오고,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온 남편도 주저없이 받아들인다.
참으로 위대하고 대단한 일이다. 부인을 믿고 부인을 사랑한다는 것을 부인이 데려온 아이들을 주저없이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느낄수 있었고 가슴이 따스해져왔다.
“위대한 일이라”, 위대한 일이기 보다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그녀가 그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엄마와 함께 죽었을 것이다. 못본것이 아니라 그 모습을 본 상태에서,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래서 그들이…(생략)

말을 하는 사람이 위대해져버린다. 모두들 실천이 아닌 말뿐이다.
교훈이 남는 이야기, 가슴에 남는 이야기였다.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서 뿌듯하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모두들 여유롭게 자기를 되돌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소설을 읽고 실천하는 나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