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간디자서전

간디 자서전 -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
지은이 : 마하트마 K. 간디 옮긴이 : 함석헌
간디. 인도를 점령한 영국에 대해서 비폭력주의로 저항하며, 일생을 검소하게 살다 간 사람이다. 도덕적인 삶을 살다 간 사람을 꼽으라 하면 그의 이름이 반드니 거론될 것이다. 그 간디가 쓴 자서전을 읽고 나서, 나는 이 위대한 인물의 삶과 사상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간디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있는 이 책은, 비폭력주의를 표방하고 인도 독립이 나아갈 방향을 밝힌 간디의 삶과 사상, 업적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었다. 또 간디의 어린 시절과 영국으로의 유학, 인도인의 참상을 깨닫게 된 남아프리카에서의 변호사 시절, 비폭력저항주의 운동 등 간디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간디는 영국에 저항하기 위해서 비폭력저항주의, 즉 ‘사티아그라하’를 주장하고 또…(생략)

반대했다. 총을 맞고 죽어가면서 그가 외친 말은 ‘오, 신이여!’ 였다. 정말 죽을 때까지 신과 함께 했다고 할 만할 인물인 만큼, 어울리는 대사이다.
간디의 이름에서 우리는 폭력을 싫어하는 평화의 모습, 모든 이를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는 부처님의 자비와 같은 것들이 모두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단지 그의 이름만으로 그 모든 것을 느낀다. 간디가 이렇게 도덕적이기를 넘어서 성인에 가까운 사람으로 살아간 이야기를 자신의 손으로 하고 있다. 정말 마하트마 간디는 성인의 이름에 어울릴 만한, 경외심을 갖게 하는 인물이었다.
읽는 도중에 느낀 점은, 우리 나라에 저렇게 우리를 정신적으로 영도해 주는 지도자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었다. 우리 나라의 정치가들 하면 먼저 생각나는게 부정과 부패라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언젠가 우리 나라에서도 간디같이 위대한 정신을 지닌 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