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변호사의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독후감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이 책은 서울법대 재학 중 고시 3관왕의 타이틀을 획득한 필자가 고시합격기에 23년 걸려쓴 인생 메모를 합쳐 정리한 기록이다. 성취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면서 살아온 필자의 방황과 고민, 목표 설정과 결단, 구도, 도전, 성공의 과정을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저자의 반평생을 따라가는 동시에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학생들을 위해 구체적인 공부 방법론도 담고 있다.
이 책은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천재로만 알려진 고변호사가 반평생 노력한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인생 메모이다. 고변호사의 인생 중요 부분을 차지하는 고시, 유학에서 나도 궁금하게 생생했던 그만의 공부 방법론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필자말대로 23년 걸려 기록한 글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놀랄 정도로 오래전 일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책 제목이나 저자의 이름으로 장사하려는…(생략)

식할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요즘 고등학생들은 흔히 말하는 고생이란 걸 해본적이 없다. 대개 어려서 고생한 이들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하며 공부를 함으로서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점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주는밥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밥한끼 책한권 사기 위해 손에 굳은살을 배겨 가며 굵은 땀방울을 흘려보지 않은 요즘 학생들은 그걸 모른다. 단지, 부모가 시키니까, 혹은 좋아하니까, 아니면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위해 부모와 일정한 타협을 이루듯 학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학문이라는 것은 사회에 나가서 직접적으론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아줌마들에게 필요한 생활 상식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그런데도 학문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 뼛속 깊이까지 스며든 고통으로 인해 자신이 학업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는 환경이 달라진, 아니 고통없이 살게 된 현대 고등학생들은 이런 것을 알 기회가 거의 없다. 가끔 이렇게 신화 같이 되버린 이들의 고생기를 읽어보고 당신 참 고생했구려 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또 놀라운 것은 정작 자신들은 그런 일들을 고생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은 진화,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고생이라는 것은 남이 자신의 경험과 비교해 말하는 것일뿐, 자기의 생각만 바꾸면 고통은 성공의 환희로 바뀔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어떤 일에 대해 가진 정신력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솔직한 내 경험으로 말해 노력 많이 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불우한 시절을 통해 정신력을 기른 사람들이다. 이 정신력은 아무리 이런 책을 100권 읽는다고 해서 길러지지 않는다. 운좋으면 자신에게도 그런 정신력을 얻을 기회가 있을테고, 혹은 그런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깨닫는 것이 없게 될 것이다. 어느정도는 지금까지 내 견해와 상반되는 일들도 있었으나 내가 이 책을 읽음으로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다. 사실 어차피 누구나 다 죽는 인생인데 저자처럼 악착같이 살아서 뭐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의 인생 길을 잘 들여다 보면 그가 노력함에 있어 얻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느낄 수 있다. 노력한 것에 대한 결실이자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얻은 즐거움들이다. 자신에게 처해진 현실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대개 처음 봤을땐 이루기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더욱더 그것을 갈망하고,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그것을 이루기 위한 힘이 길러질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이 그 힘을 가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으로서 이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이 깨달음은 삶의 원동력이 되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길이 되줄 것이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