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공중그네

공중그네를 읽고나서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라부.
이러한 사람이 내 주위에 있었다면 지금 나의 모습은 어땠을 지 궁금하다.
이라부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이라부는 정신과 의사지만, 다른 정신과 의사와는 많은 다른 사람이었다. 정신과 하는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조차도 정신과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정신 병원이라면 모두들 가고 싶어 하지 않을까.
이라부는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정신과 의사지만, 환자를 상담하고 대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다른 정신과 의사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실제로 이런 의사가 있었다면 미친 사람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책이기 때문이었을까 좀 쉽게 받아들여지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 재미를 더했던 것은 이라부의 많은 환자들일 것이다.
제일 처음에 나왔던 환자는 야쿠자 중간보스…(생략)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편견이 있었고 오해가 있었다. 이라부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이라부를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편안함에 모든 것을 말하고 털어놓았다. 책을 읽으면서 내 주변에도 이라부 같은 사람이 있을까, 나도 이라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니, 이제부터라도 이라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공중그네란 책은 교훈을 주고 깨달음을 주고 웃음을 주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정말 어떤 부분을 읽으면서 혼자 피식 웃을 때도 있었고, 그들의 마음을 같이 이해할 때도 있었다. 여기에 나온 환자들은 크고 작은 강박증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이 환자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나타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대인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강박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또한 어떤이는 자신 스스로 강박증을 만들어 갈 수 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라부는 말한다. 세상은 별게 아니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이 이야기는 삶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좀 더 너그러워 지라는 이라부의 뜻인 것 같다.
이라부와 같은 사람을 갖기 위해, 이라부 처럼 되기 위해, 이라부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