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독후감 광장독후감

‘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처음엔 어려운 내용이겠거니 지레 겁먹고 읽기 싫었던 최인훈의 ‘광장’은 그래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갔다.
광장은 짧게 요약하자면 주인공 이명준이 북한과 남한에서의 생활 속에서 염증을 느끼고 북한의 사회주의`와 남한의 민주주의` 사이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북한도 남한도 아닌 제3국을 선택하는데 제3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이명준은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광장을 키워 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다고 본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고 절망하고 포기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럴수록 부당한 현실을 바꿔보겠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명준은 현실의 부조리를 통찰할 수 있는 지식인이었음에도 그를 타파할 의지가 없이 이상향처럼 아무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생략)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이명준처럼 제3국으로 가겠소! 하고 떠나는 배에서 모두 함께 투신자살을 해서야 쓰겠나?? 만족하지 못했을 때 이명준처럼 삶을 포기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광장을 만들어 나가야한다.
지금 기성세대들은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한숨만 쉬고 생각으론 바꿔야하는데.. 하면서 적극적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세대들은 제2의 제3의 이명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가 부조리하다고 단념하고 그냥 그렇게 불평하며 살다가 죽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서 이 사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광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