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 드럼통

<독후감>
군고구마 드럼통
내가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책꽂이를 보니 ‘군고구마 드럼통’이라는 책이 있어 재밌을 것 같아서 읽어보았다
어느 공장에서 한 드럼통을 만들어 주유소에 팔았습니다. 다 쓰고 나서 빈 통으로 주유소 한쪽에 버려졌을 때 드럼통은 몹시 슬펐습니다. 한편 주유소로 기름을 넣으러 오는 차들은 나를 보며 놀리곤 하여서 이런 마음 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나도 드럼통처럼 버려지지 않고 엄마 품에서 자란 것이 너무 고맙습니다.’
드럼통인 나의 소원은 난로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싶은 것입니다. 드럼통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다가가 난로 곁에서 떠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나도 이 난로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듣고 때론 옆에 있던 다름 드럼통들이 와서 비웃으며 그런 건 포기해 버리란…(생략)

아들이 나와 도와준다고 고마워 하셨습니다. 아저씨는 어느 공장 사장님이 있었는데 사기를 당하셔서 군고구마 장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픈 아들과 부인의 병원 비를 물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나 이 드럼통은 이 광경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여러 바람들에게 군고구마 냄새를 좀 널리 풍겨달라고 하였습니다. 바람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드럼통의 부탁이라며 들어주었습니다.
리어카는 드럼통에게 넌 이미 소원을 이뤘어 따뜻한 마음을 가졌잖아? 그런데 드럼통은 생각하느라고 리어카의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오는 사람들마다 맛있는 냄새가나서 고구마가 있다고 말하며 한 봉지씩 사갔습니다. 결국 뒤에 있는 사람들이 줄줄이 이어 서게 되었습니다.
‘나도 이렇게 망알랑 말랑 되다가 바람과 드럼통의 도움으로 장사가 잘되니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날 아저씨를 기다리던 드럼통은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아저씨는 안보였습니다. 드럼통에 몸에 붙어있는 쪽지에는 밤늦게 집에 들어가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잠시동안은 장사를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름째 되던 날 아저씨는 드럼통의 곁으로 가서 고구마를 데우려 하는 순간 안에 있는 한 쪽지를 보았습니다. 내용은 아저씨네 가족을 보고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편지를 쓴 아저씨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너무 못되게 굴어 너무 후회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밑에 아들의 학교학년과 학과 이름을 남겨달라고 하였습니다. 아들 등록금을 대주고 싶어서 이었다고 합니다.
편지를 읽고 난 아저씨는 금새 굵은 눈물 방울이 쉴새없이 흘렀습니다. 보고 있던 드럼통도 슬퍼하였습니다. 아저씨는 빨리 빨리 돈을 모아 일어서겠다고 다짐을 하며 고구마를 팔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좀 슬프고도 재미있는 얘기이다. 드럼통이 소원을 이루고 아저씨도 소원을 이루고 재미있는 얘기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정말 이루고 싶은 소원 꿈을 정하고 그것을 노력해서 이룬 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은 거의 이렇게 산다. 나의 꿈은 화가인데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어서 크면 꼭 이룰 자신이 있다. 나도 이제부터 꿈을 천천히 크게 키워서 꼭 이루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