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네집 독후감 그여자네집

그 여자네 집을 읽고..
이 글을 읽으면서, 또 읽기 전에 대충 훑어보면서 계속 들던 생각. ‘길다.........’ 교과서에 실린 다른 글에 비해 굉장히 많은 분량이여서 더 눈에 띈 소설이었다. 책 읽는 것에 취미가 없어서 처음엔 조금 지루했는데 사랑이야기 여서 그런지 나중에는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나’가 작가회의에서 ‘그 여자네 집’이라는 시를 낭송하면서 시작된다. 이 시도 글 만만치 않게 길어서 당황했지만 시속의 아름다운 배경과 시속화자가 그 여자를 짝사랑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예쁜 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를 사랑하는 시속 화자의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화자의 태도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물론, 이소설의 주인공 만득이는 바라만보는 사랑을 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일제 강점하라는 배경으로 전개 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당시의 시대상과 일제의 횡…(생략)

는데.. 특히 맨 나중에 만득이와 만나서 만득이의 이야기를 듣는 부분에서 제일 수필 같았다. 아마 이 글을 처음 읽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수필이라는 착각을 할 정도의 대단한 글을 쓴 이 글의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이 글을 다 읽고 나서 이 많은 분량을 내가 다 읽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좋은 공부를 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기분이 좋다.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 나에게 많은 것을 알게 해준 그런 소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