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메이 아줌마 메이아줌마

그리운 메이 아줌마
주인공의 이름은 서머. 이 아이는 고아로 자랐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런 서머를 데리고 온 게 메이 아줌마와 오브 아저씨이다. 서머에게 온갖 사랑을 쏟아주셨던 메이 아줌마가 돌아가셨다. 서머와 오브 아저씨는 메이 아줌마를 무척이나 그리워한다. 그래서 둘은 메이 아줌마의 흔적들을 돌아보고는 한다. 이 사람들은 트레일러에서 사는데, 트레일러 천장에는 바람개비가 수없이 많이 달려있다. 그 중 ‘메이’ 라는 이름을 갖은 바람개비가 달려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바람개비들이 뜻하는 것이 ‘그리움’ 인 것 같다.
이런 바람개비도 보고, 메이 아줌마가 가꾸었던 밭도 둘러보고…….
어느 날, ‘클리터스’ 란 괴짜 녀석이 트레일러를 찾아온다. 이 아이는 오브 아저씨와 아주 친한 사이가 된다. 오브 아저씨는 클리터스에게 메이가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된 적이 두 번 있었다고…(생략)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리움이라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것, 또 하고 싶을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메이 아줌마와 함께 한 그런 추억들을 그리워하는 것. 그런 것이다. 하지만 너무 그런 그리움에 집착하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다. 이 책에서의 그리움. 그 것은 막연하게 메이 아줌마를 좋아하는 감정을 너무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너무 그리움에만 집착하게 되면 그 사람은 말 그대로 사이코나 미친놈쯤 될 것이다. 현실에 적응을 못하고 과거만 그리워하는 사람. 이 사람은 앞을 내다볼 줄 모르고, 현재를 싫어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너무나도 미칠 듯이 좋아하는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거다. 그런 걸 집착, 또는 미련이라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리움에 대한 내 생각을 한단어로 말하라고 한다면 집착 아니면 미련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떨치려는 것. 한마디로 그리움을 떨쳐버리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을 그게 아니다. 그리움을 잊지는 말고 심하게 드러내는 것을 자제해야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 책에서 마지막에 바람개비를 모두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 것은 메이 아줌마를 잊으려고 한 행동이 아니다. 이 행동은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이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 속에 메이 아줌마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의 주인공들의 생각은 이렇다. 오지도 않을 사람이지만, 이미 볼 수 없는 사람이지만 끝까지 그리워하고 잊지 않는 다면 꼭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현실에 적응을 못한다. 현실에 적응을 못한다는 이야기는 메이 아줌마가 죽은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너무 메이 아줌마에게만 매달린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마음속에는 그리워하는 사람, 아니면 그리워하는 대상을 가슴 속에 두고 현실에 적응을 잘하여 살아야 한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리움이다.